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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수석은 “그런 말 한 적 없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1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옹호 집회를 주도해 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통령실 고위 간부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5년 후 대선에 재출마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는 13일 전 목사가 이날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한 주일 예배에서 대통령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

전 목사는 전 수석에게 “‘윤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나올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 수석이 ‘불가능하다. 5년 동안은 안 된다’고 했다”며 “‘그럼 5년 후에는 나오냐’고 했더니 전 수석이 ‘반드시 나온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이 뚝심이 보통 센 게 아니다. 5년 후면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대통령으로 모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광삼 수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 목사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전 목사를 비롯한 윤석열 탄핵 반대 세력은 헌법재판소에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된 뒤에도 그의 복귀와 복권을 의미하는 ‘윤 어게인’(Yoon Again)을 외치고 있다. 전 목사는 ‘북한 공작 음모론’도 제기했다.

‘윤 어게인’을 외치는 이들의 바람은 헌법상 불가능하다.

헌법재판소법 54조에 따르면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사람은 5년 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다. 5년이 지나도 현행법상 대통령 중임제가 아닌 단임제여서 다음 대선 출마 역시 불가능하다.

앞서 전 목사는 11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자유통일당 제22대 총선 공천 거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며 윤 전 대통령과 만나거나 통화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는 통화 한번 했는데, 내용은 밝힐 수 없어요”라고 답했다.

전 목사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13일 예배와 12일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 집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윤 어게인”을 외쳤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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