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동서는 아파트·상가 정전 사태…1시간여 만에 복구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강한 바람이 몰아친 경기 수원에서 입간판이 넘어지거나 담장이 무너져 내리는 등의 사고가 잇달았다.
13일 오전 10시 50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유흥가인 인계박스 내 도로에 서 있던 입간판이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사고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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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차량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수습 작업을 했다.
앞서 오전 10시 30분께에는 팔달구 수원역에서 수m 길이에 달하는 담장이 보행자도로 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했다.
수원역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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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영통구 매탄동 일원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와 상가 등에 있던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
한 주민은 "아파트의 경우 복구가 좀 빨리 된 것 같은데, 식당이나 학원이 있는 상가와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은 상당 시간 정전 상태가 지속했다"고 말했다.
정전 복구 작업은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30분께 완전히 마무리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정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호수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에는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했다.
바람은 이날 들어 더욱 강해졌으며, 오전 10시 30분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9m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오전 11시 4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정전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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