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 세계와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우선 정책 가운데 하나라며 수압 제한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에선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물과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샤워기 등의 수압을 제한하는 규정을 뒀는데, 이를 폐지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이 규정을 완화했었는데, 전임 바이든 정권에서 원상 복귀됐습니다. 민주당 정권에선 수압을 낮추고, 공화당 정권에선 수압을 복구하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 윌 샤프 / 백악관 문서담당비서관
우리 행정부의 주요 우선순위 문서들입니다. 이 중 첫 번째는 행정명령인데, 바이든 행정부는 대통령께서 '샤워기와의 전쟁'이라고 부른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샤워기 등의 수압을 낮추는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는 제 아름다운 머리를 관리하기 위해 샤워를 잘 하고 싶은데, 머리가 젖을 때까지 15분 동안 샤워기 아래 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물이 뚝, 뚝, 뚝 떨어집니다. 말도 안 됩니다. 그리고 결국 손을 다섯 배 더 오래 씻게 됩니다. 결국 같은 양의 물이 사용되는 거죠. 우리는 수압을 올려서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게 하고, 의회가 이를 승인하여 영구화되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그린뉴딜'을 종료하고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했습니다. 최근에는 석탄산업을 다시 살리겠다며 백악관에 탄광노동자 수십 명을 세워 놓고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연관 기사] 이번엔 광부들 세워놓고 행정명령 “지구온난화? 걱정 안 돼” [이런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23054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75 "우리 애 간식 편의점에서 사줬는데 어쩌나"…당·나트륨 함량 "이럴 수가" 랭크뉴스 2025.04.16
44374 항공기 이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 개방…“공포 휩싸인 기내” 랭크뉴스 2025.04.16
44373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e메일, 북한 해커들 미끼였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2 이국종 "탈조선해라" 발언에…이준석 "국가 상황 냉정히 돌아봐야 하는 시점" 랭크뉴스 2025.04.16
44371 중국 “미국 보잉기 인수 말라”…희토류 이어 비관세 보복 랭크뉴스 2025.04.16
44370 재빨리 뛰어와 새끼 둘러쌌다…지진 나자 코끼리들 보인 행동 랭크뉴스 2025.04.16
44369 “한국산 선크림 쟁여놔라”… 관세 덕에 얼굴 핀 K뷰티 랭크뉴스 2025.04.16
44368 노숙자에 '샌드위치' 나눠줬다가…30년 근무한 공항 직원 하루아침에 '해고', 왜? 랭크뉴스 2025.04.16
44367 [대선언팩] “심증뿐인 입증 안된 검은손”… 양당 주장은 과대포장 랭크뉴스 2025.04.16
44366 S&P, 한국 신용 등급 ‘AA’ 유지…“정치 분열로 경제 회복은 우려” 랭크뉴스 2025.04.16
44365 삼성전기, 中 BYD에 전장 부품 공급 랭크뉴스 2025.04.16
44364 계엄 뒤 칩거했던 尹 "실패하면 탄핵, 알고 있었다" [尹의 1060일 ⑧] 랭크뉴스 2025.04.16
44363 [사설] 美 “韓과 우선 협상”…초당적 대처하되 타결은 차기 정부에 맡겨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2 하마스 "이스라엘 폭격에 美이중국적 인질 호위팀과 연락 끊겨" 랭크뉴스 2025.04.16
44361 [사설] “주 4.5일제” “정년 연장”…선거용 노동 포퓰리즘 경쟁 자제해야 랭크뉴스 2025.04.16
44360 윤석열의 93분 궤변 쇼…파면되고도 헌재 결정문 ‘입맛대로’ 랭크뉴스 2025.04.16
44359 경찰, 포스코홀딩스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무혐의 처분 랭크뉴스 2025.04.16
44358 [사설] 정치권 ‘정부 12조 추경’에 “돈 더 풀라” 압박 말고 AI 지원 늘려라 랭크뉴스 2025.04.16
44357 사업 실패가 비극으로…일가족 5명 살해 혐의 50대 가장 체포 랭크뉴스 2025.04.16
44356 [사설] 한 대행만 바라보는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 정상인가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