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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도 각 정당 대선 주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비명계 대권주자로 꼽혀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세종시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김 전 지사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전 이전 공약을 내걸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도지사 :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을 이곳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이 아닌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누는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 정부도 제시했습니다.

오후에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여의도에서 대선 캠프 개소식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선거대책위 구성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다음주 본격 대선 행보 일정과 메시지 등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이 제2의 과학입국과 개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대선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AI와 반도체, 미래 모발리티 등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 있고 강한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발전, 의료개혁, 과학기술 기반 정책의 실현, 그리고 세계를 상대로 일해본 경험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오후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양향자 전 의원이 출마 선언에 나섭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나경원 의원은 4.19세대 원로 정치인을 만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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