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서울경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적인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따라하는 이른바 ‘김선호 챌린지’ 유행이 번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렌드로 등극했다.

12일(현지시간) 중화망, 스타라이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현지 SNS에서 김선호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준 표정을 똑같이 흉내 내는 챌린지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김선호 미소 흉내’라고 불리는 해당 챌린지에는 일반 누리꾼부터 인플루언서, 유명 연예인까지 참여하고 있다.

해당 챌린지는 '폭싹 속았수다' 13화에서 박충섭(김선호 분)이 예비 신부 양금명(아이유 분)의 웨딩드레스 착용 모습을 처음 본 순간을 따라하는 것으로 충섭은 예배당에서 금명의 모습을 본 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며 기절하는 척하고 웃는 금명을 향해 장난기 가득한 윙크와 미소를 짓는다.

이를 두고 중화망은 “중국과 한국 영화 및 TV 드라마 간의 문화적 상호 작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상황을 짚었다.

스타라이트 역시 “이 같은 문화적 소통은 좋은 콘텐츠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이를 통해 두 나라의 팬들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김선호 챌린지'는 더우인 인기 챌린지 순위 상위 2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샤오홍슈에서는 조회 수 1억7000만 회를 돌파했다. '좋아요' 수도 100만 건을 넘겼다.

다만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고 있어 합법적으로 '폭싹 속았수다'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에 중국 시청자들은 우회 접속, 불법 다운로드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에는 현재까지 공개된 전편의 영상이 올라와있으며 중국 언론 등도 실시간으로 드라마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해당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전하며 "도우반(중국 평점 사이트)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최근 몇 년 사이 이 플랫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국 드라마가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84 윤 “계엄 모의? 코미디”…군인들은 “의원 끌어내라 지시” 증언 랭크뉴스 2025.04.15
48483 [사설] 李 “AI 100조 투자로 3대 강국”…주52시간 족쇄부터 풀라 랭크뉴스 2025.04.15
48482 [단독] '장학사'는 '현대家' 회장님‥정몽석 회장의 '시상식' 랭크뉴스 2025.04.15
48481 민주, 15일 경선 후보 등록…27일 또는 5월1일 대선후보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8480 尹 '3자 변제' 아이디어, 시작은 검사시절 압수물이었다 [尹의 1060일 ⑦] 랭크뉴스 2025.04.15
48479 “마지막 소명” 언급한 한덕수…전략적 모호성 유지하며 출마 저울질 랭크뉴스 2025.04.15
48478 [여론조사③] 중도층 66% "윤석열, 부정적 영향 클 것" 랭크뉴스 2025.04.15
48477 美백악관, 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우려…모든 옵션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4.15
48476 62년 만에 여성만 탄 우주선 비행했다 랭크뉴스 2025.04.15
48475 [사설] 中 희토류 수출 중단, 공급망 다변화로 자원전쟁 대비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8474 EU, 美와 관세협상 당일 '보복관세 90일 보류'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8473 뉴욕증시,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유보 조치에 고무…급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5
48472 "많은 사람 구속해봤지만‥이게 왜 내란?" 큰소리 랭크뉴스 2025.04.15
48471 유엔 "미얀마 강진 잔해 트럭 12만5천대 분량" 랭크뉴스 2025.04.15
48470 [사설] ‘평화 계엄’ 주장한 尹… 여전한 궤변과 책임 떠넘기기 랭크뉴스 2025.04.15
48469 “10년 내 세상 바꿀 양자컴퓨팅 리더 찾아라” 미 DARPA, 옥석 가리기 프로젝트 랭크뉴스 2025.04.15
48468 쿠르스크 주민들 "우린 지옥에 살았다"...조국 러시아 원망 랭크뉴스 2025.04.15
48467 블루 오리진, 여성만 탑승한 우주선 발사…1963년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5.04.15
48466 누적 부채 21조에 'KTX 교체' 임박…적자구조 개선 논의 필요 랭크뉴스 2025.04.15
48465 비상계엄 당시 ‘상관 지시 거부’한 군 지휘관 “항명죄로 징역형 구형 박정훈 대령 떠올랐다”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