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

오는 14일 열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형사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법원 지하를 통한 비공개 출입까지 허용된 데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저로 그렇게 요란하고 당당하게 갔으면 법정도 당당하게 가야 한다”라며 “왜 지하로 도망가듯 출두하고 비공개하려고 하냐”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건희(윤석열+김건희)는 개선장군도, 월남에서 살아 돌아온 김상사도 아니다. 내란수괴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 내외로 재판도, 검찰 수사도 받고 처벌받을 예비 수감자다”라며 “한 줌의 지지자들 앞에서만, 필요할 때만 개선장군, 월남 김상사 노릇을 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법원과 검찰은 내란범 윤석열에게만 유독 인권보호를 강조하며 사법 온정주의 자세를 보여왔다”라며 “내란 재판을 비밀 재판으로 진행한다면 사법 내란이다”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미 구치소에서 방면될 때도 지지자에게 손을 흔들며 신이 나 했고 어퍼컷 세레머니를 좋아하던 윤석열이 사진 촬영을 마다할 리가 없지 않냐”라며 “피고인도 원치 않는 재판부의 섣부른 개입”이라고 밝혔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내란 범죄자에게 비공개 예우가 웬 말”이라며 “사법 신뢰 다 무너진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한다. 피고인 윤 전 대통령은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데, 법원은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앞서 허용했다. 또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 신청도 불허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사진·영상으로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92 뉴욕증시, 스마트폰·PC ‘관세 유보’에 상승 출발… 주요 지수 오름세 랭크뉴스 2025.04.15
48491 고려·연세대, 이번주 의대생에 ‘유급 예정’ 통보…학생들 버티기 모드 랭크뉴스 2025.04.15
48490 백종원 출연 ‘남극의 셰프’, 첫 방송 연기…“편성 일정 조정” 랭크뉴스 2025.04.15
48489 골드만삭스 “트럼프식 관세로 美 제조업 고용 10만명 늘 때 하위 산업 고용 50만명 감소” 랭크뉴스 2025.04.15
48488 "실적 못 채웠다고"…직원에 '목줄' 채워 끌고 다닌 사장에 印 '발칵' 랭크뉴스 2025.04.15
48487 "英, SNS시대 뒤처진 법에 허위정보 확산…폭동 부추겨" 랭크뉴스 2025.04.15
48486 [대선언팩] 몰아서 일하자는 국힘, 근로시간 줄이자는 민주 랭크뉴스 2025.04.15
48485 "3년 같았던 3개월, 못 참겠다"‥가열되는 '반트럼프 시위' 랭크뉴스 2025.04.15
48484 윤 “계엄 모의? 코미디”…군인들은 “의원 끌어내라 지시” 증언 랭크뉴스 2025.04.15
48483 [사설] 李 “AI 100조 투자로 3대 강국”…주52시간 족쇄부터 풀라 랭크뉴스 2025.04.15
48482 [단독] '장학사'는 '현대家' 회장님‥정몽석 회장의 '시상식' 랭크뉴스 2025.04.15
48481 민주, 15일 경선 후보 등록…27일 또는 5월1일 대선후보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8480 尹 '3자 변제' 아이디어, 시작은 검사시절 압수물이었다 [尹의 1060일 ⑦] 랭크뉴스 2025.04.15
48479 “마지막 소명” 언급한 한덕수…전략적 모호성 유지하며 출마 저울질 랭크뉴스 2025.04.15
48478 [여론조사③] 중도층 66% "윤석열, 부정적 영향 클 것" 랭크뉴스 2025.04.15
48477 美백악관, 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우려…모든 옵션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4.15
48476 62년 만에 여성만 탄 우주선 비행했다 랭크뉴스 2025.04.15
48475 [사설] 中 희토류 수출 중단, 공급망 다변화로 자원전쟁 대비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8474 EU, 美와 관세협상 당일 '보복관세 90일 보류' 확정 랭크뉴스 2025.04.15
48473 뉴욕증시,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유보 조치에 고무…급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