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표적인 서비스 내수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이 통계 집계 이래 전례 없는 장기 불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 5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작년 1월만 제외하고는 내내 감소했고, 작년 1월에도 생산이 작년 동월보다 늘지 않는 보합을 보였습니다.
생산이 22개월째 단 한 번도 늘지 못하는 것은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부진` 기록입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됐던 업황도 다시 팬데믹 수준으로 악화돼 지난 2월 생산지수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조기 대선과 미국의 막무가내식 관세 폭탄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는 더 약해지고 있어서 내수 부진이 고용 위기로 악순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