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투자증권, 트루온T ELB
S&P500 기초자산··· 하락 시 수익
다만 정해진 구간만큼 하락해야
너무 떨어지거나 오르면 '원금 보장'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서울경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단기간 내 원금 손실 우려 없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트루온T ELB’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가 6개월로 짧고 원금이 보장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차수에 따라 S&P500 지수가 기준일 대비 10~15%까지 하락하면 최대 연 9.00%(세전) 수익률을 제공한다. 반대로 지수가 기준일에 비해 오르거나 조건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 추가 수익·손실 없이 원금만 돌려준다.

원금 손실 우려 없이 하락장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S&P 500 지수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관세 조치 영향으로 3일간 약 10% 하락하는 등 전고점 대비 약 28%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이달 30일 만기를 앞둔 ‘트루온T ELB 8’은 지난해 11월 8일 기준 S&P500 지수 종가(5995.54)를 최초 기준가로 삼는다. 지난 11일 종가는 5363.36으로 약 11.8% 하락한 상태다. 이달 말 만기 평가일에 S&P 500 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하락 폭이 3.2%를 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6개월 만에 8.60%(세전)의 수익을 얻게 된다.

내달 9일 만기인 ‘트루온T ELB 9’도 비슷한 구조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85%이상 100% 이하인 경우 연9.00%(세전)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해당 상품의 최초 기준가 평가일은 지난해 11월 14일로 당시 S&P 500 지수는 5949.17을 기록했다. 이달 11일 종가는 5363.36으로 기준가 대비 약 12.4% 하락한 상태다. S&P 500 지수가 지금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 투자자들은 반년 만에 연 9.00%의 수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락장에도 예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원금 손실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면서도 “고시되는 수익률은 세전이기 때문에 실질 수익은 더 낮아질 수 있으며 원금만 돌려받는 경우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68 당신의 걸음걸이는 안녕하십니까… 느려졌다면 파킨슨 의심 랭크뉴스 2025.04.15
43967 자동차 부품도 유예 조치?‥"나는 유연한 사람" 랭크뉴스 2025.04.15
43966 [단독] 20년 믿고 맡긴 경리의 배신... "회삿돈 22억으로 명품 사고 호화 여행" 랭크뉴스 2025.04.15
43965 구글, '유튜브 뮤직' 뺀 새 요금제 韓에도 출시하나…공정위와 협의 중 랭크뉴스 2025.04.15
43964 오락가락 반도체 관세 '일단 유예'에 美 증시 상승 마감 [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5.04.15
43963 [단독]단순 예산 편성착오에…지자체 수십억 예산 날아갈판 랭크뉴스 2025.04.15
43962 "한국 가면 무조건 사야 돼"…일본인들 우르르 몰려와 사간다는 '이것' 랭크뉴스 2025.04.15
43961 양당 경선 무용론에 '반명 빅텐트' 솔솔... 범보수 단일화냐, 제3지대 연대냐 랭크뉴스 2025.04.15
43960 [단독] 방사청, 한화오션 ‘부정당업자 제재’ 검토…이달 30일 방추위서 KDDX ‘최종 결론’ 가닥[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15
43959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닷새째…실종자 밤샘 수색 랭크뉴스 2025.04.15
43958 수도권 1분기 분양 70%↓… 건설사 진퇴양난 랭크뉴스 2025.04.15
43957 "메시지 계엄"‥사과·반성 없는 82분의 '강변' 랭크뉴스 2025.04.15
43956 오락가락 트럼프 또 '관세 변덕'…"반도체 일부기업에 유연성"[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4.15
43955 K-스타트업에 쏠린 표심…대선판 흔드는 AI·반도체 공약 랭크뉴스 2025.04.15
43954 [속보] 美, 반도체·의약품 안보 영향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5
43953 "AI 고급인재에 軍 면제"…韓 AI 특허, 中 8% 수준[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4.15
43952 한은 "정치 불확실성 여전히 계엄 전보다 월등히 높아" 랭크뉴스 2025.04.15
43951 “몇시간 사건이 내란? 법리에 안 맞아”… 尹, 기존입장 되풀이 랭크뉴스 2025.04.15
43950 트럼프, 차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반도체 등 관세 부과 수순 랭크뉴스 2025.04.15
43949 자나깨나 입조심… ‘대선 3수’ 이재명, 본선까지 ‘안정 전략’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