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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취업·주거·연금 문제 등 논의
나경원 제안 김문수가 수락하며 성사
연이틀 만나며 밀착 행보
6월 3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내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 간담회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3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청년들과 ‘햄버거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전날 국회 본청 앞에서 보수 청년단체로 열린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나란히 참석한 데 이어 연이틀 만나 밀착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중앙대 내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과 취업·주거·연금 문제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회동은 나 의원이 김 전 장관에게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3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내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 간담회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사람은 정장 차림 대신 캐주얼한 복장을 한 채 학생들을 격의 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이 나란히 서서 키오스크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이 모든 국가 의사결정 시스템 안에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연금 개혁과 장학금, 일자리 등 정책은 청년 인구보다 비례를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나 의원과의 단일화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말에 “오늘도 점심을 같이하면 어떠냐고 해서 좋은 모임을 가졌다. 다른 후보 누구와도 만나 뵙고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6월 3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장관은 이어 “단일화되느냐는 염두에 둘 수 없다. 우리끼리만 하겠다, 이런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도 “결국 국민의힘 후보들은 함께하는 것”이라며 “오늘 (김 전 장관과) 학생들의 고민을 같이 듣는 것 자체가 청년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같이 하자고 했다. 어느 후보와도 행보를 같이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김 전 장관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심도 있는 관계가 될지, 마지막 경선에서 일대일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 공유되는 부분이 꽤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나 의원은 이번 대선 경선이 ‘반성의 경선’이 돼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면서 “(경선 과정이) 재미보다는 치열한 토론 모습 등을 국민에게 보이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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