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7일 오후 경남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 마련된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텐트(임시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권을 덮친 산불 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국민이 낸 성금이 1300억원을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5시 기준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인 성금 규모를 약 1328억원으로 집계했다.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 때는 약 830억원, 세월호 참사 때는 1290억원의 성금이 모인 바 있다.

산불 이후 이재민 등에게 1만1293건의 심리상담과 심리적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다만 아직 2199세대·3633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시설, 숙박시설, 친인척집에 머물러 있다.

산불 인명피해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은 31명, 중상 9명, 경상 43명이다.

시설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북 8200곳 등 8457곳이다. 시설들은 불에 모두 타거나 부분 파손됐다.

대기업들이 고액을 기부했다. 삼성그룹은 30억원, LG그룹과 SK그룹, 현대차그룹은 20억원의 성금이나 물품을 기부했다. 한국전력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 총 76억원 규모의 전기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연예인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은 산불 피해 성금으로 10억원, 뷔는 2억원, 슈가는 1억원을 기부했다. 임영웅은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4억원을 냈다. 가수 영탁과 장민호, 태연, 슬기(레드벨벳), 이영지, 차은우 등도 1억원을 기부했다.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벌인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해 복구계획을 세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21 민주, 경선룰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변경…이재명 독주 공고화 랭크뉴스 2025.04.14
48020 차기 정부, ‘개문발차’ 출범 땐 혼선 되풀이…정교한 로드맵부터 랭크뉴스 2025.04.14
48019 美 무역대표 “트럼프-시진핑 대화, 현재로선 계획 없어” 랭크뉴스 2025.04.14
48018 “그는 기어코 우산을 혼자 들었다”…‘이재명의 준비’ 17일 출간 랭크뉴스 2025.04.14
48017 스마트폰·PC 상호관세서 제외…美상무 "한 달 후 반도체 관세 포함" 랭크뉴스 2025.04.14
48016 모텔 종업원 얼굴에 5만원권 8장 '휙'…'폭행' 혐의로 재판 넘겨진 3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4.14
48015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품귀 장기화 랭크뉴스 2025.04.14
48014 더 끓는 韓 차출론… 국힘 경선판 요동 랭크뉴스 2025.04.14
48013 ‘조국 딸 vs 심우정 딸’ 보도, 23배 차의 비밀 [유레카] 랭크뉴스 2025.04.14
48012 美민주 소속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방화…부상자 없어 랭크뉴스 2025.04.14
48011 의대 증원에 "외람되지만 아니다"…尹, 40년지기도 끊었다 [尹의 1060일 ⑥] 랭크뉴스 2025.04.14
48010 "명문대 출신 20대 여성에 글로벌 은행도 '2600억' 당했다"…'희대의 사기극' 전말 랭크뉴스 2025.04.14
48009 역대 최악 정치 양극화… 고소·고발 난무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14
48008 트럼프 ‘관세 유턴’ 불러온 ‘美 국채 투매’ 배후엔 중국? 랭크뉴스 2025.04.14
48007 [사설] 국민의힘 경선, 보수 쇄신과 재건 경쟁돼야 랭크뉴스 2025.04.14
48006 올해 1~2월 개업 공인중개사 1000명대 그쳐… 25년 만에 최저 랭크뉴스 2025.04.14
48005 “그날 ‘괜찮냐’는 전화만 수십 통”…신안산선 터널 붕괴, 불안한 인근 주민들 랭크뉴스 2025.04.14
48004 美, 스마트폰·노트북도 관세 예외 없다... "한 달 후 반도체 관세에 포함" 랭크뉴스 2025.04.14
48003 美무역대표, 트럼프-시진핑 대화 여부에 "당장 계획없다" 랭크뉴스 2025.04.14
48002 “실질 주거·생계 함께해야 ‘1세대’”… 대법원, 아파트 분양 기준 첫 판단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