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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무너져 내린 터널 중앙 기둥은 처음부터 균열이 아닌 파손으로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금이 간 균열과 달리 기둥이 부서지는 파손은 더 빨리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오늘(12일) KBS와의 통화에서 "표현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고 터널 중앙 기둥은 "파손으로 봐야 하고, 정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고 전 신안산선 시행사 넥스트레인이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제출한 상황 보고에서도 "4월 10일 21시 50분 투아치 중앙 기둥 파손 및 작업자 대피"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는 어제 배포된 2차례 사고대응 자료에서 파손된 터널 중앙 기둥에 대해 '지하터널 구조물 균열' 또는 '터널 내 구조물 균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터널 중앙 기둥이 파손되면 터널이 바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굉장히 빨리 보강 작업이 돼야 했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굉음이 발생한 뒤 현장 인력은 전부 대피했다"며 "현장 전문가분들 의견은 '급작스러운 파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 회의에서 '기둥이 손상됐으니 안정화되면 그때 보강하면 된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계측도 붕괴 전인 오후 2시까지도 변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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