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0대 노동자 1명은 실종 상태
소방관들이 12일 새벽 4시27분쯤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고립됐던 20대 노동자를 구조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20대 노동자가 10시간 넘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른 50대 노동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굴착기 기사인 A씨는 이날 새벽 4시27분쯤 잔해더미 속에서 빠져나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13분쯤 발생한 붕괴 사고로 지하 30여m 지점에 고립됐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의식은 비교적 또렷한 상태이며, 119구조대가 자신의 몸을 짓누르고 있던 잔해를 치울 때도 구조대원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고립 초기부터 전화통화가 가능했던 A씨 위치를 찾아낸 후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접근했었다. 그러나 붕괴 현장 특성상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해 구조에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관계당국은 사고 직후 A씨와 함께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노동자 1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기법 등을 동원해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엔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도로 50m가량이 붕괴해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과를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으며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넥스트레인도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한 상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78 누적 부채 21조에 'KTX 교체' 임박…적자구조 개선 논의 필요 랭크뉴스 2025.04.15
43877 비상계엄 당시 ‘상관 지시 거부’한 군 지휘관 “항명죄로 징역형 구형 박정훈 대령 떠올랐다” 랭크뉴스 2025.04.14
43876 지하 공사장 인근 땅이 꺼진다…서울·부산 계속되는 '발밑 공포' 랭크뉴스 2025.04.14
43875 오늘·바로·지금…‘새벽’으론 부족한 배달 경쟁 랭크뉴스 2025.04.14
43874 [Who] 트럼프 관세 정책 핵심… 경제 책사 ‘스티븐 미란’ 랭크뉴스 2025.04.14
43873 폐기될 샌드위치 노숙자 나눠줬다가 해고된 프랑스인 랭크뉴스 2025.04.14
43872 "2년 전 지반 불량 지적했는데‥" 위험 신호 무시했다가 피해 커졌나? 랭크뉴스 2025.04.14
43871 가짜 신분증으로 전자담배 구매…규제 빈틈 노린 학교 앞 ‘무인 판매점’ 랭크뉴스 2025.04.14
43870 中의존의 덫…삼성은 제조기지 이전했는데 탈중국 못한 애플, 왜 랭크뉴스 2025.04.14
43869 尹, 93분간 셀프 변론… “공소장 난잡” 검찰 직격 랭크뉴스 2025.04.14
43868 [단독] "한국무용은 술도 잘 마셔" 무용학과 교수님의 '술 접대'와 '갑질' 랭크뉴스 2025.04.14
43867 일본은 하루에 60명씩 ‘고독사’…대부분 남성 랭크뉴스 2025.04.14
43866 오아시스, 티몬 인수예정자 선정… “실질 인수대금 181억원 수준” 랭크뉴스 2025.04.14
43865 뇌물 155억 약속 받고 62억 챙긴 정하영 전 김포시장 기소 랭크뉴스 2025.04.14
43864 "지금 비트코인 사야할때"…역대급 경제 대공황 경고한 '부자아빠' 기요사키 랭크뉴스 2025.04.14
43863 김경수, 文 예방 “정권교체에 힘 모아달라는 당부받아” 랭크뉴스 2025.04.14
43862 배민 ‘포장 수수료 6.8%’ 첫날…“포장 안 받아” 반발도 랭크뉴스 2025.04.14
43861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 구역 인근 도로 일부 균열...구청, 통제 중 랭크뉴스 2025.04.14
43860 빠니보틀 "위고비 맞고 10㎏ 빠졌지만…나도 부작용 있다" 랭크뉴스 2025.04.14
43859 흩어진 비명계 모을까… 文 찾아간 김경수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