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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붕괴 현장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수 기자 추가 구조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실종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장 지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는 2시간 반 전쯤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13시간 만입니다.

다행히 별다른 외상 없이, 의식도 명료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작업자는 어제 오후 위치가 파악됐지만 지상으로 완전히 구조해 내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하 30미터 깊이에 있었던 데다가 토사와 철 구조물에 묻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임광식/경기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철 구조물을 일일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을 하고 그다음에 토사를 버킷으로 퍼내는 과정에서."]

소방당국은 밤사이 대형 크레인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인 결과, 1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해 낼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작업자 1명을 찾기 위해, 구조자가 발견된 장소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현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 걱정이 클 거 같은데, 주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갑작스러운 붕괴사고에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놀라 옷 한 벌 제대로 챙기지 못 하고 급하게 집을 떠난 주민도 있었는데요.

주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류지예·류지은/경기 광명시 : "옷은 거의 못 챙겼어요. 저희 이게 다예요. 그냥 딱 단벌로... 오늘 푹 자지는 못할 것 같아요. 너무 걱정도 되고 그래요."]

광명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 아파트 주민 2천3백여 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었는데요.

전문가들과 주변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오늘 0시 부로 대피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다만 사고 지점으로 가는 진입로와 주변 도로는 계속 통제 중이라, 당분간 접근이 차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명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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