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인과 함께 법원에 출석하는 옵샨니코프
[AFP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러시아 전직 차관이 영국에서 대러시아 제재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서더크 형사법원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시장과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을 지낸 드미트리 옵샨니코프(48)에게 40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는 2023년 2월∼올해 1월 자신이 영국에서 제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스코틀랜드 은행 계좌를 개설해 아내로부터 수만 파운드(수천만원)를 이체받는 등 제재를 회피하고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대러시아 제재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2019년 EU 탈퇴 러시아 제재 규정'에 따른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돼 유죄 선고를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의 동생 알렉세이(47)도 형 자녀의 사립학교 학비 수만 파운드를 대납해준 혐의로 기소돼 15개월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옵샨니코프는 2015∼2016년 산업통상부 차관을 지냈다. 2016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최대 도시 세바스토폴 시장으로 임명됐으며 2017년 9월 러시아가 주관한 선거에서 재선돼 2019년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는 2023년 2월 영국으로 이주했다. 러시아 국적자인 옵샨니코프 형제는 영국 태생인 아버지를 통해 영국 국적도 취득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95 주 4.5일제 '대선 공약'으로 꺼낸 국민의힘... 민주당 "국민 우롱말라" 비판 랭크뉴스 2025.04.14
43794 “A45badc513d71bb28c6d4f1ab…해시값 동일합니다” 랭크뉴스 2025.04.14
43793 이번엔 "메시지 계엄"‥사과·반성 없는 82분의 강변 랭크뉴스 2025.04.14
43792 백종원 출연한 ‘남극의 셰프’ 첫 방송 연기... “편성 조정” 랭크뉴스 2025.04.14
43791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 직후 홍준표 캠프 대변인 합류 랭크뉴스 2025.04.14
43790 주 52시간제 폐지하며 4.5일 근무 도입? “국힘, 모순으로 국민 호도” 랭크뉴스 2025.04.14
43789 고물가 시대에 준 ‘천원의 행복’, 4조 가까운 매출로 보답 받은 이곳 랭크뉴스 2025.04.14
43788 “한 입 먹고 끝”… ‘9900원’ 뚜레쥬르 뷔페, 버려진 빵 ‘산더미’ 랭크뉴스 2025.04.14
43787 K-게임 동남아 수출 ‘2조 시대’… 넥슨·엔씨소프트도 공략 확대 랭크뉴스 2025.04.14
43786 9613억원 ‘블랙 호크’ 개량 사업 수주전 본격화… “유지·보수 능력 관건” 랭크뉴스 2025.04.14
43785 손동작… 격앙된 목소리로 82분 ‘셀프 변론’ 랭크뉴스 2025.04.14
43784 아내 명의로 족발집 운영한 공무원… “겸직 징계 억울” 소송 패소 랭크뉴스 2025.04.14
43783 독주 먹이고 비서 성폭행, 상습 불법촬영도… 유명 사업가, 2심도 실형 랭크뉴스 2025.04.14
43782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외교부 장관 "여러 의혹 있어 감사 청구" 랭크뉴스 2025.04.14
43781 "코미디""난삽한 공소장"…尹, 11명 변호인 대신 93분 직접 변론 랭크뉴스 2025.04.14
43780 2000만원대 BYD 전기차…국내 인도 시작 랭크뉴스 2025.04.14
43779 韓대행 "필요시 트럼프와 직접 소통…관세 최소화 노력할 것"(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4
43778 음주상태서 과속·신호위반, 보행자 치고도 발뺌한 30대···결국 법원서 중형 랭크뉴스 2025.04.14
43777 尹 첫 형사재판 출석한 군 지휘관들 "의원 끌어내라 지시받아"(종합) 랭크뉴스 2025.04.14
43776 "내란 정당" "야 조용히 해!"…말싸움·몸싸움, 국회 아수라장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