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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지하 터널 공사 중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 발생 후 “현재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사(SPC)인 넥스트레인도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대응 중이다.

신안산선 5공구 공사가 진행 중인 광명정거장의 지난해 12월 환기구 시공 모습. 넥스트레인 웹사이트 갈무리


지하 40m에 광역철도 건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5-2공구 환기구 공사 현장이다.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깊이에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안산·시흥~광명~여의도(총 연장 44.7km) 지하 40m 구간에 최고 시속 110㎞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분을 나누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총 사업비는 4조1047억원(경상가 기준)이다.

지난 2018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넥스트레인)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시 포스코이앤씨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포스코이앤씨는 공사장 주변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공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5공구의 지난해 12월 모습. 넥스트레인 웹사이트 갈무리


지하 40m까지 땅을 파는 동안 주변 통행이 가능하도록, 수직구 터널로 통로를 낸 다음 기계식으로 터널을 파들어가는 공법을 쓴다는 것이다.

완공 후에도 탑승객들이 고속 엘리베이터로 40m 지하 역사에 접근토록 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익도 손실도 정부와 공동 부담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경기 서남부권 교통의 핵심 사업으로 꼽혀 왔다. 개통되면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이 25분까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래 지지부진하던 신안산선 사업은, 이익과 손실을 정부가 민간과 나눠 지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으로 추진되며 탄력을 받아 추진돼 왔다.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 55.05%이다.

신안산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자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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