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보신 것처럼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수사와 재판은 속도를 더 낼 것 같은데요.

마찬가지로 내란죄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놓고, 국민의힘에서는 도리어 '차출론'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샙니다.

절반이 넘는 당내 의원들이 한 총리를 지지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내란을 심판해야 할 대선에 '내란대행'을 데리고 나오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공개 일정에 나선 건데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표명은 없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제야말로 우리 모두가 미래를 여는 상생의 꽃을 심어야 할 것입니다."

동아일보는 "한 총리가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면서 "한 총리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총리실 관계자는 "기자가 출마 가능성을 묻길래 한 총리가 '그럴 생각 없다'고 했는데 계속 같은 질문을 던져서 '그런 일 있으면 알려 드리겠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별 반응이 없는 상황인데도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차출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 의원 60여 명이 한 총리에게 출마 관련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까지 나서 한 총리의 출마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갖게 돼서 뭐 나쁘진 않다,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내 주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보수진영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장관은 "한 총리가 출마를 위해서 그만두신다고 할 경우 상당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 총리가 경선에 나와야 한다며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당 국민의힘이 내란대행 한덕수 후보 만들기에 들어갔다"며 한 총리를 향해 "정신차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내란승계 후보군에 노욕의 내란 대행 후보까지 거론되는 국힘당이 딱합니다."

한국 갤럽이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으냐'는 질문에 한덕수 총리라고 답한 응답은 2%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권혁용, 이지호 / 영상편집 :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50 “대통령실 옮긴다” 소문에...‘세종’ 부동산 들썩 랭크뉴스 2025.04.12
47349 흔들리는 반도체 ‘최강자’ 위용...위기의 삼성전자 랭크뉴스 2025.04.12
47348 광명 붕괴사고 현장서 20대 노동자 13시간 만에 극적 구조 랭크뉴스 2025.04.12
47347 “생고기를 저렇게 옮기면 안 되죠”…백종원, 또 식품위생 논란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4.12
47346 尹 자택 앞에서 "윤 어게인" 연호한 지지자들… 곳곳에선 고성 오가며 실랑이도 랭크뉴스 2025.04.12
47345 국힘이 한덕수를 부른다…온건보수 결집 가능성에 민주 ‘경계’ 랭크뉴스 2025.04.12
47344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밤샘 수색…1명 구조·1명 실종 랭크뉴스 2025.04.12
47343 윤석열 전 대통령과 포옹한 ‘과잠’ 대학생···“대통령실 요청받아” 랭크뉴스 2025.04.12
47342 강풍 동반한 요란한 비…강원산지 등엔 '4월 중순 눈' 랭크뉴스 2025.04.12
47341 "목적지요? 승무원도 몰라요"…4분 만에 완판 '미스터리 항공권'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2
47340 이민자의 집밥, 그 뿌리는 어디일까···흔적 찾아 떠나는 여행[오마주] 랭크뉴스 2025.04.12
47339 한 달 뒤 러시아 전승절…모스크바에 김정은 나타날까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5.04.12
47338 이재명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한다"…新산업정책 예고 랭크뉴스 2025.04.12
47337 책과 '자만추' 해보셨나요... 오프라인 서점 여는 '예스24' [활자예찬] 랭크뉴스 2025.04.12
47336 급변하는 동북아…퍼즐을 맞춰봤다 [창+] 랭크뉴스 2025.04.12
47335 '용산 시대' 열었던 윤 정권‥집무실·관저, 계엄 상징 장소로 전락 랭크뉴스 2025.04.12
47334 하버드대 인근 고급아파트, 성매매 업소였다…VIP 명단 '충격'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4.12
47333 "어디가서 미국인이라 말도 못해" 트럼프가 만든 황당 상황 랭크뉴스 2025.04.12
47332 주말 전국에 요란한 봄비…강풍·급변풍 주의 랭크뉴스 2025.04.12
47331 나라 지키려 병역 복무하면 뭐하노…전역군인 혜택 거의 없네![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