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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이미 태풍급 강풍으로 항공편이 결항하고, 학교와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베이징에 두번 째로 높은 단계의 강풍 경보가 10년 만에 내려졌다고 합니다.

이 여파가 내일 우리나라 쪽으로 오는 겁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와 함께 불어닥친 강풍에 행인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찬 공기가 밀려오며 기온도 10도 이상 뚝 떨어져 내리던 비는 단단한 우박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전거와 전동차를 줄줄이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한 강풍이 중국 대부분 지역을 덮쳤습니다.

[네이멍구 주민 : "날씨가 흐려서 조금 무섭네요. 강풍이 벌써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는 10년 만에 '강풍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의 강풍 경보입니다.

강풍과 냉해 피해가 예상되자, 베이징 슈퍼마켓과 시장에는 사재기 인파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평소 채소 시장은 오후 1시까지 여는데, 오늘 오전 9시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채소가 다 팔렸어요. 없습니다."]

오후부터 일부 공공기관과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강풍의 영향이 지속되는 내일은 외출 금지가 권고됐습니다.

항공편과 열차 운행도 줄줄이 중단됐습니다.

일부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허나/베이징기상대 수석 예보관 : "주요 원인은 북쪽의 강한 한기입니다. 베이징 지역은 비교적 따뜻했고요.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매우 큰 기압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중국 대륙의 저기압은 내일쯤 한반도에 바람과 수증기를 대거 몰고 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하오칸·더우인/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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