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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공사현장 인근의 전신주들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 독자제공
11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공사현장 인근의 전신주들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 독자제공
서울 영등포구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전신주 2개를 무너뜨려 인근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전신주들은 2차선 도로로 넘어졌으나 지나가는 차량이나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50분쯤 영등포구 영등포로의 한 공사 현장 인근에서 “전신주 두 개가 도로로 넘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이 들어 올리던 12m짜리 콘크리트 파일(기둥)이 전깃줄로 떨어졌고, 그 충격에 전신주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주민 박모(59)씨는 “갑자기 아파트 정전이 돼 집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공사장에 벽 무너져 있었다”며 “자주 걷는 길인데 전신주가 쓰러졌다니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을 지나가던 김지우(28)씨는 “전신주가 쓰러져 인근 공사장 외벽도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영등포동과 당산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인근 지역에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정확한 정전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한국전력공사와 상의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기 복구는 오후 10시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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