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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통령은 유세하듯 사저로 복귀하며 새 길을 찾겠다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사저에서도 정치 행보를 할 가능성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자숙하면서 법의 심판을 기다리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전 대통령은 퇴거 순간에도 파면 결정에 대한 승복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비상조치 이후 미래 세대가 자유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계엄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사저 복귀 이후에도 정치적인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일주일간 관저에 머물면서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던 윤 전 대통령.

[이철우/경북도지사/BBS 라디오 : "만나 뵈니까, 대통령께서 굉장히 상처가 큰 것 같고요. 대통령이 되면, 자기가 해 보니까 충성심 있는 사람 쓰는 게 좋겠다…."]

'탄핵 반대 집회' 구심점이던 강사 전한길 씨도 관저로 불러 지지층을 독려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TV조선 '뉴스퍼레이드' : "전한길 선생 표현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이) "나야 감옥 가도 죽어도 좋지만, 우리 국민들은 어떡하냐, 청년 세대는 어떡하냐" 이런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중도 확장을 노리는 국민의힘으로선 곤혹스러운 상황.

윤 전 대통령의 '막후 정치'가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반면 이달 14일부터인 내란 혐의 형사재판 대응으로 '사저 정치' 여력이 없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누가 보면 명예롭게 퇴임하는 대통령인 줄 알겠다면서 "자숙하고 참회하며 겸허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윤 전 대통령 경호에 50명 내외 전담 경호팀이 투입됩니다.

법적으론 10년까지지만, 관례상 윤 전 대통령 부부도 종신 경호 지원을 받을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전한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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