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1일 도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지하 터널 공사 중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 발생 후 “현재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사(SPC)인 넥스트레인도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대응 중이다.

신안산선 5공구 공사가 진행 중인 광명정거장의 지난해 12월 환기구 시공 모습. 넥스트레인 웹사이트 갈무리


지하 40m에 광역철도 건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5-2공구 환기구 공사 현장이다.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깊이에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안산·시흥~광명~여의도(총 연장 44.7km) 지하 40m 구간에 최고 시속 110㎞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분을 나누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총 사업비는 3조3465억원(2013년 12월 불변가 기준)이다.

지난 2018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넥스트레인)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시 포스코이앤씨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포스코이앤씨는 공사장 주변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공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5공구의 지난해 12월 모습. 넥스트레인 웹사이트 갈무리


지하 40m까지 땅을 파는 동안 주변 통행이 가능하도록, 수직구 터널로 통로를 낸 다음 기계식으로 터널을 파들어가는 공법을 쓴다는 것이다.

완공 후에도 탑승객들이 고속 엘리베이터로 40m 지하 역사에 접근토록 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익도 손실도 정부와 공동 부담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경기 서남부권 교통의 핵심 사업으로 꼽혀 왔다. 개통되면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이 25분까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래 지지부진하던 신안산선 사업은, 이익과 손실을 정부가 민간과 나눠 지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으로 추진되며 탄력을 받아 추진돼 왔다.

신안산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자료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76 中, 미국산 LNG 수입 전면 중단… “고관세로 사실상 무역 중지”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75 [줄기세포 한·일전]② 日 질주하는데 韓 “치료 승인 0건”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74 서울 강남구 한 공사현장에서 물탱크차 추락…1명 경상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73 [단독] 미래에셋證 주문 먹통 사태 원인, “시스템 아닌 직원 실수”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72 ‘성인 남성이 학생 접촉’ 강남구 초등학교 인근서 신고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71 "음료 사줄까" 초등생에 접근한 남자들…강남 덮친 '유괴 공포'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70 정부,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재개관에 “즉시 폐쇄 촉구”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9 “손가락 휘고 무릎 성한 곳 없다”…학교 급식실의 비명, 석식은 중단됐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8 ‘계몽’ 김계리 “국힘에 기대 안 해…청년들 또 그들 앵벌이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7 [단독] 국민의힘, 대공수사권 부활·검찰 독립성 강화 대선 공약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6 "감사 인사 까먹은 분 없나요?"... 퇴임식 내내 웃은 문형배·이미선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5 한은의 '역성장' 경고… 성장경로 정상화 비용 최소 24조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4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항소심서 징역 9년…"비난가능성 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3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2심서 1년 감형…징역 9년 선고 new 랭크뉴스 2025.04.18
45562 [속보] 원·달러 환율, 4.4원 오른 1423.3원 마감 랭크뉴스 2025.04.18
45561 "시체에 난도질…사람 도리 아냐"…홍준표, 安의 ‘尹탈당론’에 격분 랭크뉴스 2025.04.18
45560 박정훈 대령 쪽 “한 사람 격노로 모두 범죄자 된 사건 실체 밝힐 것” 랭크뉴스 2025.04.18
45559 '서울대 N번방' 주범 항소심서 징역 9년으로 감형 랭크뉴스 2025.04.18
45558 일, '독도 부당 주장' 전시관 재개관…정부, 日관계자 초치 항의(종합) 랭크뉴스 2025.04.18
45557 질문하는 기자 손목 ‘꽈악’ 권성동…이번엔 ‘비상한 조치’ 언급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