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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6·3 대선 비전과 캠프 인선 등을 발표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란 대행’이라고까지 불리지 않느냐. 이런 상황이 다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대선 출마 비전과 경선 캠프 인선을 발표한 뒤 ‘이 전 대표가 생각하는 내란 종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란의 진상이 정확히 드러나고, 명확한 책임이 부과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제도적·사회적 합의가 끝나야 ‘내란 청산’이 끝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저번 대선에서는 반헌법·반국가세력에 의한 공동체 파괴의 위협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여전히 헌법 파괴 세력, 내란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출마 때 내세운 ‘전환적 공정 성장’과 이번에 내세운 ‘케이(K)-이니셔티브’가 “본질적 내용은 동일하다”면서도 “당시엔 공정에 중심을 뒀다면 이번엔 성장으로 조금 무게중심을 옮긴 것”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케이-컬처, 케이-민주주의와 같은 ‘가치’ 측면에서 세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그를 통해 성장의 한축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대선과 비교해 “이재명이 달라졌다”며 “좀 더 절박해졌고, 좀 더 간절해졌고, 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전날 논의를 시작한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가 이날도 회의를 이어가며 대선 후보 경선 규칙을 정하지 못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표는 “제가 선수인데 심판 규칙에 대해 뭐라고 말하겠느냐. 어떤 결정도 다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보다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쪽은 이날 “룰 결정 과정에 후보자들의 의견을 한번도 묻지 않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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