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망론 아닌 허망론, 내란승계 정부"…탄핵 가능성도 재차 언급


박찬대 직무대행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대선 출마론이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대행'이라고 불리지 않느냐"며 "여전히 헌법 파괴 세력, 내란 세력은 준동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내란의 주요 책임자는 여전히 다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일단 진상이 정확히 드러나고, 상응하는 명확한 책임이 부과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제도적 장치, 사회적 합의가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을 향해 "정치적 야심에 빠져 대한민국의 역사를 퇴행시키고 헌법 수호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권한대행이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란 동조 행위는 전광석화인데 내란 수사는 철벽 방호하고 있으니 내란 수괴 대행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한 대행은 노욕에 빠져 위헌·월권의 헌재 쿠데타를 벌였다. 여기에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내란 승계 후보군에 노욕의 내란 대행 후보까지 거론되는 국민의힘이 딱하다"며 "국민이 내란 승계 정부를 원하겠느냐. 내란당 국민의힘도, 내란 대행 한덕수도 정신 차리라"고 쏘아붙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을 향해 "권한대행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공정한 대선 관리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한 대행이 위헌, 위법한 헌법재판관 지명을 자진해서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는 '폭거를 저지하는 방법은 탄핵 뿐'이라는 결심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장차 국가 원수가 될 자격도 없고, 역량도 없기 때문에 한덕수 대망론의 실체는 노욕이자, (대망론이 아닌) 허망한 '허망론'"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96 [샷!] 이러고도 대학생…스토킹 조롱하며 낄낄 랭크뉴스 2025.04.18
45395 이철우 4월 절반가량 휴가‥이재민 "지사 사표 내라" 랭크뉴스 2025.04.18
45394 美, 中해운사·중국산 선박에 美 입항 수수료 부과 결정 랭크뉴스 2025.04.18
45393 [속보] 美, 中 해운사·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 결정 랭크뉴스 2025.04.18
45392 "트럼프 관세 때문에"...파월의 '일침' 랭크뉴스 2025.04.18
45391 ‘절실한 한 표’의 무게, 지불의사로 측정하라 [박찬희의 경영전략] 랭크뉴스 2025.04.18
45390 용산? 청와대? 일단 세종?... '대통령 집무실' 완성 전엔 어디로 가나 랭크뉴스 2025.04.18
45389 이재명, ‘행정수도론’ 재점화…대선 주요 이슈 되나 랭크뉴스 2025.04.18
45388 트럼프 "中과 관세 대화 중…3~4주 내 타결 기대" 랭크뉴스 2025.04.18
45387 한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18
45386 "강남역에 누가 살아요" 출동해보니…7개월 전 실종 지적장애인 랭크뉴스 2025.04.18
45385 1년 넘게 떨어지더니, 서울보다 뛴다…집값 들썩인 이 동네 랭크뉴스 2025.04.18
45384 '첫 트럼프 관세' 철강 3월 수출 15.7% 감소 랭크뉴스 2025.04.18
45383 [공실 폭탄] ②“조물주 위에 건물주? 이제 옛말”…전국 상가 10곳 중 1곳은 ‘공실’ 랭크뉴스 2025.04.18
45382 [올드&뉴] 한국은 문과가 해먹는 나라? 이국종이 그럴리가… 랭크뉴스 2025.04.18
45381 [단독]경북 산불 범인 잡기 어려워지나…보름 넘게 피의자 소환 못한 경찰 랭크뉴스 2025.04.18
45380 [단독]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재명 싱크탱크, 검찰개혁안 구체화 랭크뉴스 2025.04.18
45379 [속보]트럼프 "中과 관세 대화 중…3~4주 내 타결 기대" 주장 랭크뉴스 2025.04.18
45378 [단독] '내란'의 12월 그 밤‥대통령 집무실 원탁에선 랭크뉴스 2025.04.18
45377 이탈리아서 케이블카 추락…최소 4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