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DJ정부 한솥밥' 박지원 "한덕수 플랜, 尹시나리오·연출로 진행"
'고교 동창' 유인태 "韓, 그냥 전형적 공무원상…안 할 것"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촬영 하사헌] 2023.7.19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민의힘 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한 권한대행과 인연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원로들은 11일 그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상반된 관측을 내놨다.

한 권한대행과 고교 동창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한 권한대행을) 잘 안다"며 "(대선에) 안 나올 것이다. 워낙 그냥 전형적인 공무원상으로, 안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을 지난 12월에 한 번 봤다"면서 "지금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이) 적극 행사인지 논란도 있지만, (한 권한대행은) 저런 논란을 일으킬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진 빚이 그렇게 크다고 생각하는지, 김건희 여사한테 진 빚이 큰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빚을 열심히 갚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대중(DJ)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한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높다"며 "거의 출마가 확실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은 극우 정당이 돼가고 있다"며 "한 권한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임명해 극우에서 신용과 인정을 받았다"고 짚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대권으로 갈 것"이라며 "한덕수도, 한덕수 부인도 정치적 야망이 있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한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에) 대통령 출마하냐고 했을 때 안 할 것이면 안 한다고 단호히 거절할 것인데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걸 보면 '한덕수 플랜'이 윤석열 시나리오와 연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으로 입당해 경선하려면 국민의힘 싸움쟁이들,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이런 분들한테 못 견딘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뒷심이 무르다"며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 시나리오도 거론했다.

박지원 의원 대정부 질문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4.9.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15 오세훈 불출마에 국힘 경선구도 출렁…김문수·나경원은 '동행'(종합) 랭크뉴스 2025.04.12
47514 김동연, 민주당 경선 방식 반발… “누구를 위한 룰이냐” 랭크뉴스 2025.04.12
47513 ‘내 나라 내 겨레’,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울려퍼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2
47512 윤석열 지지자들, 광화문·서초동 모여 “윤 어게인”···무대 오른 국힘 의원 “끝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4.12
47511 文 정부 초기 대응 2년간 미적... 뒤늦은 항의에도 中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5.04.12
47510 ‘피고인 윤석열’ 법정 촬영 불허…박근혜 때는 허가 랭크뉴스 2025.04.12
47509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불출마 오세훈에 앞다퉈 '러브콜'(종합) 랭크뉴스 2025.04.12
47508 ‘내란 피고인 윤석열’ 촬영, 형사재판부 불허…박근혜 때는 허가 랭크뉴스 2025.04.12
47507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 "尹정부 실패, 통렬히 반성·사죄" 랭크뉴스 2025.04.12
47506 '햄버거 회동' 김문수·나경원 …“어느 후보와도 협력" 랭크뉴스 2025.04.12
47505 “나경원, 윤석열 재림인가···‘MB 아바타’ 시즌2 보는 듯” 랭크뉴스 2025.04.12
47504 민주당 “한덕수, 대선 출마 간 그만 보고 입장 밝히길" 랭크뉴스 2025.04.12
47503 尹 지지자들 광화문·서초동 집결… “사기 탄핵, 윤 어게인” 랭크뉴스 2025.04.12
47502 제주 고교 교사 "4·3 유전자" 발언 논란에 학교 측 "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5.04.12
47501 ‘中의 흙수저’가 던진 ‘BYD 쇼크’, 주유하듯 5분 충전에 400km 달려[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5.04.12
47500 백악관이 오바마 초상화 떼고 로비에 건 그림 정체는? 랭크뉴스 2025.04.12
47499 산불 성금 1300억원 모였다···정국 10억, 임영웅 4억 기부 랭크뉴스 2025.04.12
47498 尹 가르고 나타나는 明? 디플로맷, ‘유력 주자’ 이재명 조명 랭크뉴스 2025.04.12
47497 광명 붕괴사고 하루 경과…악천후 속 실종자 수색작업 총력 랭크뉴스 2025.04.12
47496 명동 대신 성수, 북촌 대신 은평?…"카페투어하러 한국 와요"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