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6·3 조기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후 진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최근 구 여권에서 대선 차출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장래 대통령감으로 2%의 지지를 얻었다. 한 권한대행이 매주 진행되는 이 조사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선호하는 장래 정치 지도자를 물은 결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 홍준표 대구시장이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를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

구 야권 대세인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이번주 대선 출마 일정이 겹치면서 지난주보다 3%포인트가 늘었다. 반면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장관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하며 컨벤션 효과가 없었다. 당초 구 여권에서 홍 시장, 한 전 대표와 비슷했던 오 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2%에 머물러 지지세가 움츠러든 모양새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에서 대선에 나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 등 관세 전쟁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선주자로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지역별 지지도는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호남(광주·전라)과 대구·경북(TK)에서 각각 5%로 가장 높았다. 한 권한대행은 전북 출신이다.

국민의힘 지지층(303명)에서는 6%의 지지를 얻었다. 김 전 장관(27%), 홍 시장(14%), 한 전 대표(13%)에 이은 4위다.

이번 조사는 헌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진행된 첫 한국갤럽 정기조사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이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69%로 잘못된 결정이란 응답(25%)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 잘 된 결정이란 응답이 80%로 잘못된 결정이란 응답(13%)을 압도했다. 보수층에서는 39%가 잘된 결정, 56%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15 오세훈 불출마에 국힘 경선구도 출렁…김문수·나경원은 '동행'(종합) 랭크뉴스 2025.04.12
47514 김동연, 민주당 경선 방식 반발… “누구를 위한 룰이냐” 랭크뉴스 2025.04.12
47513 ‘내 나라 내 겨레’,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울려퍼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2
47512 윤석열 지지자들, 광화문·서초동 모여 “윤 어게인”···무대 오른 국힘 의원 “끝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4.12
47511 文 정부 초기 대응 2년간 미적... 뒤늦은 항의에도 中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5.04.12
47510 ‘피고인 윤석열’ 법정 촬영 불허…박근혜 때는 허가 랭크뉴스 2025.04.12
47509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불출마 오세훈에 앞다퉈 '러브콜'(종합) 랭크뉴스 2025.04.12
47508 ‘내란 피고인 윤석열’ 촬영, 형사재판부 불허…박근혜 때는 허가 랭크뉴스 2025.04.12
47507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 "尹정부 실패, 통렬히 반성·사죄" 랭크뉴스 2025.04.12
47506 '햄버거 회동' 김문수·나경원 …“어느 후보와도 협력" 랭크뉴스 2025.04.12
47505 “나경원, 윤석열 재림인가···‘MB 아바타’ 시즌2 보는 듯” 랭크뉴스 2025.04.12
47504 민주당 “한덕수, 대선 출마 간 그만 보고 입장 밝히길" 랭크뉴스 2025.04.12
47503 尹 지지자들 광화문·서초동 집결… “사기 탄핵, 윤 어게인” 랭크뉴스 2025.04.12
47502 제주 고교 교사 "4·3 유전자" 발언 논란에 학교 측 "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5.04.12
47501 ‘中의 흙수저’가 던진 ‘BYD 쇼크’, 주유하듯 5분 충전에 400km 달려[글로벌 현장] 랭크뉴스 2025.04.12
47500 백악관이 오바마 초상화 떼고 로비에 건 그림 정체는? 랭크뉴스 2025.04.12
47499 산불 성금 1300억원 모였다···정국 10억, 임영웅 4억 기부 랭크뉴스 2025.04.12
47498 尹 가르고 나타나는 明? 디플로맷, ‘유력 주자’ 이재명 조명 랭크뉴스 2025.04.12
47497 광명 붕괴사고 하루 경과…악천후 속 실종자 수색작업 총력 랭크뉴스 2025.04.12
47496 명동 대신 성수, 북촌 대신 은평?…"카페투어하러 한국 와요"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