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발표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지금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이 나라 리더십이 흔들리는데 본인이 대통령 출마하겠다고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반대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이 정치의 꿈을 꾸시는 것은 한 번도 제가 잠꼬대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한 권한대행이 대선 경선에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통화에서 한 권한대행에게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한 권한대행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출마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 전 장관은 “한 권한대행께서 지금 대통령도 안 계시는데 굉장히 막중한 권한대행을 맡고 계시다. 그만두신다고 하면 그다음은 어떻게 하나, 또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인가”라며 “출마를 위해 그만두신다고 할 경우 상당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한 권한대행께서는 딱 앞만 보고 가시는 정말 반듯한 공직자”라며 “정치는 앞만 보고는 못 한다. 옆에도 보고 밑에도 보고 위도 보고 그게 정치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본인이 두리번거리지 않으실 거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다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 전 장관이 유력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한 권한대행 출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김 전 장관은 “저는 윤 (전)대통령 뜻으로 출마한 건 아니다”라며 이른바 ‘윤심’ 후보라는 일각의 평가에 거리를 뒀다. 그는 ‘윤심은 어디에 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모르겠다”며 “(윤 전 대통령이) 저한테도 특별히 표현하신 게 없다. 여러 가지로 들어보기도 하는데 제대로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전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 대해 “진실해야 되는데 그 내용 안에 거짓이 상당히 많다”며 “자기에 대한 성찰 이런 건 좀 약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내 한덕수 대선 출마론 확산, 민주당 “헛된 꿈 깨시라”국민의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이 확산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 자격과 성공 가능성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10일 국민의힘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대선 경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기자와 만나 “당에서 한 권한대행이 출마 결심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고 설득하는 의원이 십...https://www.khan.co.kr/article/202504101806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56 [단독] ‘IMF 이후 첫 적자’ 신협, 부동산·건설 대출 한도 초과 조합만 100곳 랭크뉴스 2025.04.18
45355 ‘일방 증원’ 정부·‘환자 볼모’ 의료계…상처만 남긴 ‘1년 전쟁’ 랭크뉴스 2025.04.18
45354 81세 장영자 다섯번째 수감... 그가 사기 범죄 반복하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8
45353 [이슈 In] 퇴직연금 수익률 2%대 '제자리걸음'…'기금형 도입' 해법 될까? 랭크뉴스 2025.04.18
45352 대선 정책테마주 뜬다…이재명 방문하자 방산·콘텐츠 일제히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18
45351 장애인 학대 피해자 수 20대 최다…증가율은 17세 이하 최고 랭크뉴스 2025.04.18
45350 ‘韓대행 재판관 임명’ 제동 건 변호사 “누굴 지명했어도 소송” 랭크뉴스 2025.04.18
45349 [오늘의 운세] 4월 18일 금요일 랭크뉴스 2025.04.18
45348 부동산 가격 저점 신호? 부실채권 시장에 돈 몰린다 랭크뉴스 2025.04.18
45347 "진정한 혼밥 1인자인가"…지하철서 '쌈' 싸먹은 민폐男 등장에 '공분' 랭크뉴스 2025.04.18
45346 ‘울산 중구’여서 가능했던 ‘주 4.5일제’ [양종곤의 노동 뒤집기] 랭크뉴스 2025.04.18
45345 신상 털릴라, ‘尹재판’ 검사들도 떤다…300m도 차 타고 이동 랭크뉴스 2025.04.18
45344 [단독]건진법사 부인 수상한 광산사업, 유력 정치인이 도운 정황 랭크뉴스 2025.04.18
45343 트럼프 "다른 나라가 관세 협상하길 더 원해…결정은 우리가 해"(종합) 랭크뉴스 2025.04.18
45342 [단독] "AI시대, 원전이 필요하다" 이재명, 에너지정책 '우클릭' 랭크뉴스 2025.04.18
45341 김문수 "탄핵 넘어선 '반명 빅텐트' 필요... 한덕수 유승민 김부겸과도 단일화"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18
45340 사람은 쉽게 푸는데 AI는 포기선언... AI 한계 시험 위해 작정하고 만든 ‘최후의 테스트’ 랭크뉴스 2025.04.18
45339 차비 아까워 걸어 다니던 그 학생들이 시작한 첫 기부[아살세] 랭크뉴스 2025.04.18
45338 권력과 돈에 갇힌 보수, 윤석열 내려놔야 살 수 있다 [위기의 보수, 길을 묻다] 랭크뉴스 2025.04.18
45337 중미 벨리즈서 미국인이 항공기 납치…"용의자 사망"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