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경기소방본부 제공

경찰이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주변 도로 통제에 나섰다.

11일 광명경찰서의 말을 들어보면, 경찰은 이날 오전 0시30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현장에서 지하 기둥에 균열이 생겼다는 현장 관계자의 신고를 광명시청을 통해 접수했다.

광명시와 공동 대응에 나선 경찰은 지반 침하 우려 등을 고려해 이날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약 1㎞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2시8분부터 3차례에 걸쳐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 붕괴 위험으로 인해 빛가온초 앞 양방향 교통 통제중”이라는 내용을 담은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경찰은 보강공사를 마치고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도로를 계속 통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한겨레

이준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