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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전쟁에서 중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샙니다.

중국도 미국이 관세를 추가할 때마다 이에 질세라 맞불 관세로 보복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할리우드 영화 수입 축소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율이 뛰었는데도, 중국은 대수롭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관세가 이미 너무 높아져서 미국에 상품을 팔 수 있는 한계선은 진즉 넘어섰다고 보는 겁니다.

중국은 협상 대신 공격을 택했습니다.

[웨이량/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거시경제·전략연구소 부소장 : "(미국은) 분명히 멈추지 않을 겁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일부 양보하더라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이런 (미국의) 논리입니다."]

중국도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세계 2위의 내수 시장에 지난해부터 소비 촉진 정책을 펼쳤고, 올해 돈도 더 풀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도 낮춰 수출할 나라가 더 많아졌습니다.

[자오중슈/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 : "소비를 확대하는 동시에 세계 다른 국가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수출 공간도 확대됐습니다."]

트럼프 1기 때 관세 전쟁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구매하는 타협으로 마무리됐는데, 중국 입장에선 그런 식의 협상을 원하지도 않고, 이젠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미국이 관세 전쟁에서 중국에만 화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중국은 할리우드 제한령이라는 맞대응 카드를 꺼냈습니다.

중국 국가영화국은 현지 시각 어제 미국 정부가 중국에 관세를 함부로 부과하는 잘못된 행위는 중국 국내 관객의 미국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낮출 거라며 미국 영화 수입량을 적절히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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