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은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 중국에만 관세율을 125%까지 대폭 인상했는데,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앞서 부과된 이른바 펜타닐 관세까지 145% 관세 폭탄을 중국에 부과했는데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하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관세에 계속 같은 세율의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고 있는 중국에 미국이 또 관세 폭탄을 던졌습니다.

이번엔 이른바 펜타닐 관셉니다.

CNBC는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125%라고 행정명령에 명시돼 있다며 여기에 20%의 펜타닐 비율을 추가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관세가 145%라는 얘깁니다.

백악관 관계자도 145%가 정확한 중국 관세율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기존의 대중국 상호 관세율이 84%에서 125%로 인상됐고, 앞서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산 펜타닐 유입을 문제 삼으며 10%씩 두 차례에 걸쳐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입니다.

[태미 브루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모든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가 다시 인상됐습니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은 미국과 우리의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 경제에도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선 90일간 상호 관세를 유예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도 합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을 존중한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습니다. 우리는 협상할 수 있길 바랍니다. 결국 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에서 각국과 무역과 산업, 안보를 포괄한 이른바 원스톱 쇼핑을 원한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미일방위조약이 일방적으로 일본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 연장 여부에 대해선 그때 일어날 일을 지켜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일단 각국과의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58 美 관세에 전기차 싸진다는데…아이오닉 얼마에 살 수 있을까[돈.보.경] 랭크뉴스 2025.04.12
47357 [속보] 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상호관세 10%가 하한선" < 로이터 > 랭크뉴스 2025.04.12
47356 미·중 관세전쟁에도 반등한 뉴욕증시···왜? 랭크뉴스 2025.04.12
47355 광명 붕괴사고 실종자 이틀째 수색…구조견 7마리·중장비 투입 랭크뉴스 2025.04.12
47354 ‘광명 공사장 붕괴’ 밤샘 수색 끝에 1명 구조…1명은 실종 랭크뉴스 2025.04.12
47353 "우황청심환 상표 모델 소나무"…'올해의 나무' 10그루 사연 보니 랭크뉴스 2025.04.12
47352 [속보] 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상호관세 10%가 하한선” 랭크뉴스 2025.04.12
47351 비 와서 꽃구경 못 가 시무룩한가요…다음주 여기 어때요 랭크뉴스 2025.04.12
47350 “대통령실 옮긴다” 소문에...‘세종’ 부동산 들썩 랭크뉴스 2025.04.12
47349 흔들리는 반도체 ‘최강자’ 위용...위기의 삼성전자 랭크뉴스 2025.04.12
47348 광명 붕괴사고 현장서 20대 노동자 13시간 만에 극적 구조 랭크뉴스 2025.04.12
47347 “생고기를 저렇게 옮기면 안 되죠”…백종원, 또 식품위생 논란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4.12
47346 尹 자택 앞에서 "윤 어게인" 연호한 지지자들… 곳곳에선 고성 오가며 실랑이도 랭크뉴스 2025.04.12
47345 국힘이 한덕수를 부른다…온건보수 결집 가능성에 민주 ‘경계’ 랭크뉴스 2025.04.12
47344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밤샘 수색…1명 구조·1명 실종 랭크뉴스 2025.04.12
47343 윤석열 전 대통령과 포옹한 ‘과잠’ 대학생···“대통령실 요청받아” 랭크뉴스 2025.04.12
47342 강풍 동반한 요란한 비…강원산지 등엔 '4월 중순 눈' 랭크뉴스 2025.04.12
47341 "목적지요? 승무원도 몰라요"…4분 만에 완판 '미스터리 항공권'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2
47340 이민자의 집밥, 그 뿌리는 어디일까···흔적 찾아 떠나는 여행[오마주] 랭크뉴스 2025.04.12
47339 한 달 뒤 러시아 전승절…모스크바에 김정은 나타날까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