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교탁 내리치고 수업 자료 바닥에 던지기도
피해 교사, 조퇴…특별휴가 사용 예정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남학생이 여교사를 휴대폰 쥔 손으로 가격하는 모습. 연합뉴스, 독자제공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학생을 제지한 교사가 폭행을 당했다. 이 학생은 교사가 수업 중 게임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얼굴을 가격했다.

10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여교사의 얼굴을 때렸다.

교사가 휴대전화를 하는 학생의 수행평가 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이 학생은 교탁을 내리치거나 수업 자료를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교육청은 “주변 학생들이 촬영을 했고 학생은 보호자에게 인계 후 귀가조치했다”며 “관련 교사와 학생들은 분리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폭행 장면을 촬영한 학생들에게 영상을 삭제하도록 안내했다.

해당 교사는 이날 병원 진료를 위해 조퇴했다. 이후에는 특별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피해교사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육청은 일단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를 빠른 시일 내 열 예정이다. 교보위는 학생의 교권 침해 행위를 조사하고 봉사활동, 출석정지 등의 조치를 결정하는 기구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회복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며 학교 구성원이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된 점을 고려해 상담과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84 윤석열·김건희 관저 퇴거…5분 ‘주먹 불끈’ 쥐며 지지자에 인사 랭크뉴스 2025.04.11
47183 "우리 부장님까지 지브리 프사 하더니"…챗GPT 유료 사용자 수가 무려 랭크뉴스 2025.04.11
47182 전두환도 거쳐 간 '417호 법정'‥'내란 우두머리' 재판 시작 랭크뉴스 2025.04.11
47181 "자주 걷는 길인데 충격"…대낮 도로 전신주 2개 와르르, 무슨일 랭크뉴스 2025.04.11
47180 ‘40명 규모’ 차량 머물며 윤석열 경호…886일 만에 사저로 랭크뉴스 2025.04.11
47179 “사저 정치’ 이어지나?…민주당 “법의 심판 기다려야” 랭크뉴스 2025.04.11
47178 “지진난 듯 굉음”…‘광명 공사장 붕괴’ 고립 노동자 1명 목소리 확인 랭크뉴스 2025.04.11
47177 3세 때 잃어버린 가족, 50년 만에 DNA 대조로 찾았다 랭크뉴스 2025.04.11
47176 윤 전 대통령,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새 길 찾을 것” 랭크뉴스 2025.04.11
47175 붕괴 10분 전 하교 마쳤다…광명 공사장 옆 초등학교 '아찔' 랭크뉴스 2025.04.11
47174 "살아있는 모습 본 것만으로도 행운"…日 하구서 발견된 '희귀종' 정체는? 랭크뉴스 2025.04.11
47173 "동의 없이 이런걸 붙이냐" 尹 사저 시끌…"어서오시라" 환영도 랭크뉴스 2025.04.11
47172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터널 붕괴…"작업자 1명 연락두절" 랭크뉴스 2025.04.11
47171 尹, 한남동 관저 퇴거…차량 내려 지지자와 인사 [포착] 랭크뉴스 2025.04.11
47170 "치킨맛 치약이 뭐길래?"...미국서 난리났다 랭크뉴스 2025.04.11
47169 "20대 내딸이 중년 남자랑 왜?"…그놈만 살았다, 엄마의 절규 랭크뉴스 2025.04.11
47168 정인교 통상본부장 “미국, 한국과 통상 협상 의지 있어... 적은 양보로 최대 성과 낼 것” 랭크뉴스 2025.04.11
47167 미·중 관계 최악으로..."사실상 무역 단절" 랭크뉴스 2025.04.11
47166 용산 참모들 눈물의 환송… 민주당 “명예퇴임하나, 법의 심판 기다려라” 랭크뉴스 2025.04.11
47165 돌아온 윤, 형사재판 대비할 듯‥이 시각 서초동 자택 랭크뉴스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