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교탁 내리치고 수업 자료 바닥에 던지기도
피해 교사, 조퇴…특별휴가 사용 예정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남학생이 여교사를 휴대폰 쥔 손으로 가격하는 모습. 연합뉴스, 독자제공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학생을 제지한 교사가 폭행을 당했다. 이 학생은 교사가 수업 중 게임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얼굴을 가격했다.

10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여교사의 얼굴을 때렸다.

교사가 휴대전화를 하는 학생의 수행평가 참여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이 학생은 교탁을 내리치거나 수업 자료를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교육청은 “주변 학생들이 촬영을 했고 학생은 보호자에게 인계 후 귀가조치했다”며 “관련 교사와 학생들은 분리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폭행 장면을 촬영한 학생들에게 영상을 삭제하도록 안내했다.

해당 교사는 이날 병원 진료를 위해 조퇴했다. 이후에는 특별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피해교사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육청은 일단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를 빠른 시일 내 열 예정이다. 교보위는 학생의 교권 침해 행위를 조사하고 봉사활동, 출석정지 등의 조치를 결정하는 기구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회복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며 학교 구성원이 해당 장면을 목격하게 된 점을 고려해 상담과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06 김동연 “2035년까지 男·女 대상 ‘완전한 모병제’로 전환” 랭크뉴스 2025.04.18
45305 미국 달 가는 길목에 먼저 위성망 구축한 중국...확대하는 우주 패권 경쟁 랭크뉴스 2025.04.18
45304 신축 찾는 3040 따라 인구 ‘출렁’… 양주 지난해 2만여명 급증 랭크뉴스 2025.04.18
45303 ‘국민 배신’ 비판에도 의대 증원 1년 만에 ‘원점’…갈등 불씨는 여전 랭크뉴스 2025.04.18
45302 논란의 '한덕수 대선 출마' 국민 10명 중 6명의 답변은 [NBS] 랭크뉴스 2025.04.18
45301 “트럼프 과두제와 싸우자”…미 정치판 뒤흔드는 2인 랭크뉴스 2025.04.18
45300 [대선언팩] 민주화 이후 ‘충청의 마음’ 사로잡은 후보가 대통령 당선 랭크뉴스 2025.04.18
45299 의료계에 휘둘린 ‘빈손 개혁’… 환자 고통·학사 파행 부작용만 랭크뉴스 2025.04.18
45298 "세 살 버릇 여든 넘게 가네"…'81세' 장영자, 사기로 또다시 징역 1년형 랭크뉴스 2025.04.18
45297 미국서 쫓겨난 한국인 교수… "트럼프 행정부가 돌연 비자 취소" 랭크뉴스 2025.04.18
45296 ‘KBS 수신료 통합징수’ 국회 재표결 통과…국힘 반란표 ‘21표’ 랭크뉴스 2025.04.18
45295 트럼프, '금리 인하 신중' 파월에 "임기 빨리 끝나야" 랭크뉴스 2025.04.18
45294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한 파월 연준 의장에 “임기 빨리 끝나야” 랭크뉴스 2025.04.18
45293 시험 문제 사고팔고…참 부끄러운 스승들 랭크뉴스 2025.04.18
45292 “안정” 강조한 한덕수, 정치적 행보로 ‘국정 불안정’만 가중 랭크뉴스 2025.04.18
45291 IMF 총재 "내주 새 경제전망 눈에 띄게 하향…리세션은 아니다" 랭크뉴스 2025.04.18
45290 "매일 붙어있던 개인데"…美서 생후 7개월 아이, 핏불에 물려 사망 랭크뉴스 2025.04.18
45289 "비행기 탔다가 '고문' 당하는 줄"…中 항공사 '초슬림 좌석'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4.18
45288 뉴욕증시, 유나이티드헬스 실적 실망감이 반등세 꺾어…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4.18
45287 [사설] 도로 3058명… 이게 환자 목숨 1년 볼모 결과라니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