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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국민의힘 내에선 '한덕수 대망론'이 거세지고 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총리에게 대선 출마를 요청하려고 연판장 서명을 받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한 언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 총리에게 대선에 나갈 건지 물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대행에게는 용기가 없을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의원들 일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출마 요청 연판장에 서명을 추진한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폭로한 국민의힘 당 내부 사정입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매번 바깥에서 새 인물을 찾는 기회주의적 행보를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연판장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내 한덕수 추대론은 뚜렷해 보입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MBC 기자와 만나 "연판장 서명을 받은 적은 없다" 면서도, "한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이 30-40명 정도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도 "추대까지는 아니어도, 한 총리를 존경하는 의원들이 있다"면서 "현직 총리로 검증이 끝난데다, 호남 출신이라 확장성이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탄핵했지만 부활한 드라마까지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원외 호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은 국회를 찾아와 한 총리의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양정무/국민의힘 전주갑 당협위원장]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 한덕수 국무총리께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중앙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밤 한 총리와 통화하면서, '대선에 나갈 것인지' 물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총리가 '고민 중이다.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 했다고"고도 전했는데, 총리실은 이 보도를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며 논란을 일으킨 뒤 오히려 대망론이 커졌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대행'에겐 용기가 없을 것"이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한덕수 총리의 내란 대행의 모습으로는 민심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절대 (한 총리가) 출마 권한도 없고, 결기도 없고, 용기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안정적 국정관리가 마지막 소임"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해왔습니다.

만약 한 총리가 대권에 도전한다면 경선 일정상 다음 주 초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한 총리라고 해서 사후등록 등 특혜는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권혁용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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