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코스닥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종목의 주가가 오른 날 기록을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가 시장의 공포를 일부 덜어준 덕이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종목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157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하락 종목은 96개, 보합 종목은 38개였다. 하루 상승 종목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10일(1571개 상승) 기록을 넘어섰다.

미래반도체, 이스트에이드, 에코바이오, 한텍 등의 종목은 이날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알테오젠 주가는 하루 새 5.61%(1만9500원) 뛰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비엠의 이날 주가 상승률을 9%를 웃돌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클래시스, 삼천당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와 관련해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0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 지난달 26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기관도 201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른바 ‘검은 월요일’ 뒤 급반등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관세 충격에 따른 주가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한 종목이 많았다. 지난 1일 종가와 이날 종가를 비교할 수 있는 1619개 종목(스팩·관리종목 제외) 중 992개(61.3%)가 이달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NE능률, 대진첨단소재, 모비데이즈, 티엑스알로보틱스,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의 주가 하락 폭이 컸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02 “가려워서 한숨도 못 잤다”… 삼육대 남자 기숙사, ‘옴’ 환자에 발칵 랭크뉴스 2025.04.17
45201 국토부,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 활동 시작” 랭크뉴스 2025.04.17
45200 이재명 "세종에 국회·대통령 집무실"‥행정수도 대선 쟁점 급부상 랭크뉴스 2025.04.17
45199 윤석열·김건희, 관저서 7일간 물 228t 썼다…“수도요금 미납” 랭크뉴스 2025.04.17
45198 현대차 임원들 뉴욕 집결… 관세전쟁 속 美 시장 정면 돌파 모색 랭크뉴스 2025.04.17
45197 문형배 "비상계엄은 관용·자제 넘었다‥통합 위해 선고에 시간 걸려" 랭크뉴스 2025.04.17
45196 李캠프 "'도봉역 벤츠사건' 허위정보 유포자 고발…엄벌해야" 랭크뉴스 2025.04.17
45195 국회, 반도체특별법·은행법·가맹사업법 패스트트랙 지정 랭크뉴스 2025.04.17
45194 홍준표, 명태균 의혹 질문에 "이재명에 형수 욕설부터 물어보라" 랭크뉴스 2025.04.17
45193 문형배 “비상계엄은 관용과 자제 넘은 것, 통합 담으려 시간 걸려” 랭크뉴스 2025.04.17
45192 韓 대망론 커질까 꺼질까, 국힘 경선 통과자 나오면 보인다 랭크뉴스 2025.04.17
45191 문형배 "尹 탄핵 선고, 모순은 없다" 퇴임 전날 직접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190 윤석열, 파면 후 일주일간 수돗물 228톤 썼다... "평균치의 75배" 랭크뉴스 2025.04.17
45189 경찰, ‘불법 도박 혐의’ 개그맨 이진호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4.17
45188 이재명 "임기 내 세종 행정수도 완성"... 충청 표심 잡고 대권으로 랭크뉴스 2025.04.17
45187 "잘못했습니다" 봐 달라던 제주도…순대 6개에 '2만 5000원' 먹고 무더기 '식중독' 랭크뉴스 2025.04.17
45186 나경원 "취임 즉시 핵 주권 확보‥1년 안에 핵무장 결단" 랭크뉴스 2025.04.17
45185 "와 한국 진짜 망했네요"…외신도 경악한 '7세 고시' 결국 랭크뉴스 2025.04.17
45184 불닭 잘나가니 개미도 ‘줍줍’…삼양, 1년새 소액주주 80% 증가 랭크뉴스 2025.04.17
45183 “다른 과였다면 진작 유급·제적”…의대 증원 철회에 대학생들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