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변 등 가처분도 제기…이르면 문형배·이미선 퇴임 전 결정 가능성


국기에 경례하는 마은혁 재판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5.4.9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권을 행사한 것이 타당한지를 따지는 헌법소원과 가처분 사건의 주심을 마은혁 재판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무작위 전자 추첨 방식으로 마 재판관에게 관련 헌법소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 재판관은 전날 취임했다.

주심은 통상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한 대행은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 후보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난 8일 지명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법무법인 덕수,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 등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권을 권한대행이 행사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가처분을 제기했다.

마 재판관도 같은 날 한 대행에 의해 임명됐지만, 현재 계류 중인 사건들은 이완규·함상훈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만 다투고 있어 마 재판관의 임명 여부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가 심리에 속도를 낸다면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퇴임 전에 가처분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헌재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헌법재판소법 23조 1항에 대해 낸 가처분을 지난해 10월 10일 접수하고 나흘 뒤인 14일 인용 결정을 했다.

가처분 사건의 정족수는 재판관 9인 중 과반인 5인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92 서초동 아파트로 돌아간 尹, 역대 대통령 사저선 어떤일이… 랭크뉴스 2025.04.12
47291 '애‧테‧월' 3대 인질 잡았다, 트럼프 뭘해도 안 굽히는 中 랭크뉴스 2025.04.12
47290 민주당, 경선 규칙 ‘당원 50%·여론조사 50%’ 잠정 결정 랭크뉴스 2025.04.12
47289 [속보] 경기 광명 공사장 붕괴로 고립된 작업자 13시간 만에 구조 랭크뉴스 2025.04.12
47288 ‘한덕수 월권’ 제동걸까···‘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심리 속도내는 헌재 랭크뉴스 2025.04.12
47287 檢 “이재명 2심, 일반선거인 아닌 피고인 입장에서 판단”… 상고이유서 제출 랭크뉴스 2025.04.12
47286 고3이 교사 폭행 쇼크…"교육 포기하게 만드네" 분노 터진 교사들 랭크뉴스 2025.04.12
47285 오픈AI 전 CTO, 스타트업 최대 2조8천억원 초기 투자 유치 추진 랭크뉴스 2025.04.12
47284 “내 캐릭터한테 계란 던지지 마”…中 남성이 게임 회사를 고소해야 했던 사연 랭크뉴스 2025.04.12
47283 "불륜 눈감아줬는데 뇌출혈로 쓰러지자 무능하다는 아내…이혼 가능할까요" 랭크뉴스 2025.04.12
47282 관저 떠난 윤석열에 “누가 보면 명예롭게 퇴임하는 줄”···구 야권 일제히 비판 랭크뉴스 2025.04.12
47281 러 전직 차관, 영국서 제재 위반으로 징역 40개월형 랭크뉴스 2025.04.12
47280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하며 손 흔드는 윤석열···눈물바다 된 지지자들[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5.04.12
47279 백악관 "中의 보복조치, 中에 좋지않다…트럼프, 협상 낙관" 랭크뉴스 2025.04.12
47278 "비뇨기과 진료 받는다"…술집서 비보잉하던 20대 남성, 사장에 급소 차였다 랭크뉴스 2025.04.12
47277 고객이 되묻자 "X신같은 게"…욕설 내뱉은 은행 상담원 랭크뉴스 2025.04.12
47276 구글, 또 플랫폼·디바이스 수백명 감원…'군살 빼기' 지속 랭크뉴스 2025.04.12
47275 유럽, 우크라이나에 35조 규모 군사지원 약속 랭크뉴스 2025.04.12
47274 한·볼리비아 수교 60주년 협력 포럼…"연대 강화 의지 확인" 랭크뉴스 2025.04.12
47273 붕괴 우려 신고 15시간여 뒤 ‘현실로’…‘신안산선’은 지하 40m 달리는 광역철도 랭크뉴스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