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X사업부, 구미·베트남 등에서 생산 시작
폴드7은 16만·Z플립7은 24만 대···FE도 추가
엑시노스 2500 공급망 진입 두고 최종 조율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6.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6.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부터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Z 플립 7’ 시리즈 양산을 시작한다. 특히 Z플립에는 반도체(DS) 부문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5월부터 경북 구미와 베트남 공장 등에서 새로운 폴더블 폰 양산에 들어간다. 대화면으로 펼칠 수 있는 갤럭시 폴드7의 경우 4가지 색상의 제품군을 생산할 계획으로 2분기 초도 물량은 약 16만 대가량이다.

세로로 접히는 것이 특징인 Z 플립 7은 올 해부터 보급형인 ‘FE’ 제품까지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2분기 동안 Z플립7은 약 24만 대, FE 제품은 약 17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 해 갤럭시 S25에도 적용된 ‘코랄 레드’ 색상이 적용된 제품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신형 폴더블 제품 출시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망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가 최대 화두다. 특히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2500이 Z플립7 에 탑재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엑시노스 2500은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해 파운드리 사업부가 3나노(㎚·10억 분의 1m) 공정으로 만든 칩이다. 올 초 출시된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탑재하려 했으나 성능 부진 등의 이유로 공급에 실패한 바 있다.

MX사업부는 엑시노스 2500 장착을 두고 막바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칩의 소비 전력과 성능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계획으로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미국 업체인 퀄컴의 칩을 양분하지 않고 엑시노스 2500을 단독 채용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LSI 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 1분기 2조원 대 적자를 만회하려면 반드시 엑시노스 2500 공급을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 이라며 “신형 폴더블폰에 채택 여부는 2나노 공정이 적용될 엑시노스 2600의 공급까지 영향을 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09 이재명 캠프 “李 타임지 100인 선정, 국가 지켜낸 국민 저력 덕분” 랭크뉴스 2025.04.17
44908 [단독] 신세계센트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놓고 감사원에 서울시 공익감사 청구 랭크뉴스 2025.04.17
44907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씨 오늘 1심 선고 랭크뉴스 2025.04.17
44906 “한화, 삼성 다 막혔는데 여긴 왜?” 이재명 테마株 속전속결 유증심사 통과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905 파월 "관세로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정책목표 달성 힘들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904 대전협 박단 “결국 정부가 해결해야···필수의료 동료들 돌아갈 환경 조성이 중요” 랭크뉴스 2025.04.17
44903 불출마 뒤 몸값 뛰는 오세훈… 국힘 경선 주자들 문전성시 랭크뉴스 2025.04.17
44902 국가성평등지수 65.4점…양성평등의식 약화에 첫 '후퇴' 랭크뉴스 2025.04.17
44901 윤석열 11%? 40%? 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제대로 보는 법 총정리 랭크뉴스 2025.04.17
44900 "반수 제한" 초강수 전국 로스쿨…'두자릿수 성장' 사교육은 급팽창 랭크뉴스 2025.04.17
44899 [단독] 인구 비슷한 TK와 호남, 경선 반영은 3배 차이... 국민의힘 여론조사 왜곡? 랭크뉴스 2025.04.17
44898 처자식 죽이고도 집유? 살인피해자의 31%인데 가중처벌 없다 랭크뉴스 2025.04.17
44897 홈플러스·발란·JDX 다음은 누구…기업들 돈줄이 말라붙었다 [돈줄 가뭄] 랭크뉴스 2025.04.17
44896 [이슈 In] '11年 담배소송' 항소심 내달 마지막 변론…누구 손 들어줄까 랭크뉴스 2025.04.17
44895 수업 도중 “싱싱할 때 애 낳아라”…서울시교육청, 성희롱 교사 징계 요구 랭크뉴스 2025.04.17
44894 [오늘의 운세] 4월 17일 목요일 랭크뉴스 2025.04.17
44893 이준석 "계엄 옹호세력과 빅텐트? 이재명 막는데 비효율"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②] 랭크뉴스 2025.04.17
44892 '돈세탁 실형' 페루 前대통령 부인 망명…도피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891 트럼프, 일본과 관세·방위비 패키지딜 시사…내주 한국에도 꺼내나 랭크뉴스 2025.04.17
44890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오늘 발표…증원 前 '3천58명' 유력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