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지법
[연합뉴스TV 제공]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불법체류 중국인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10일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불법체류 신분 30대 중국인 A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22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까지 제주시 연동 한 원룸에서 중국인 여자친구 3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교제한다고 의심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B씨가 쇼크 상태로 쓰러져 있는 데도 구호 등 조처를 하지 않고 그 옆에서 잠을 잤고 오후까지 일어나지 않자 한국인 직장동료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법정에서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너무 취해 있었고, 우발적이었다"며 "피해자가 쓰러져 있을 때도 자는 줄 알았다. 피해자를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했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12일 오전 10시께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41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재명, 대선 슬로건 발표 랭크뉴스 2025.04.11
46940 [속보] 이재명 “절체절명 향후 5년, 진취적 실용주의로” 집권비전 발표 랭크뉴스 2025.04.11
46939 "용산 오피스텔 보증금 100만원, 월세 47만원"…11만명 몰렸다[집슐랭] 랭크뉴스 2025.04.11
46938 권성동, 이재명 대선출마 선언에 “K-민주주의 실소…진짜 하나도 없어” 랭크뉴스 2025.04.11
46937 [속보] 경찰, ‘NC파크 사고’ 관련 창원시·NC 등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11
46936 김문수 "윤심으로 출마 안 해… 계엄 알았다면 드러누워 반대" 랭크뉴스 2025.04.11
46935 “전부 복구하고 나가세요” 정부, 임대인 과다한 원상 복구비 청구 막는다 랭크뉴스 2025.04.11
46934 대권 선호도 이재명 37%·김문수 9%…한덕수 2% '첫 등장' 랭크뉴스 2025.04.11
46933 이재명 37%·김문수 9%…첫 등장 한덕수 2%[한국갤럽](종합) 랭크뉴스 2025.04.11
46932 발란, 판매대금 정산에 이어 환불도 지연···소비자원 “반품신청시 주의” 랭크뉴스 2025.04.11
46931 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SK하이닉스 4위 랭크뉴스 2025.04.11
46930 “에어프레미아 때문에 여행 망쳐”… 무리한 확장에 쏟아지는 불만 랭크뉴스 2025.04.11
46929 달러화, 2022년 이후 최대폭 하락...美 경제 신뢰 흔들리나 랭크뉴스 2025.04.11
46928 “엔비디아 일냈네” 삼성·인텔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랭크뉴스 2025.04.11
46927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대선 출마 이재명, 집권 비전 발표 랭크뉴스 2025.04.11
46926 이재명 37%·김문수 9%…'차출론' 한덕수 2% 첫 등장 [한국갤럽] 랭크뉴스 2025.04.11
46925 비명계, 민주당 경선 규칙 논의 비판···“후보자 간 합의 반드시 있어야” 랭크뉴스 2025.04.11
46924 [단독] "운동기구 사려고"‥4억 5천만 원 수표 입금하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랭크뉴스 2025.04.11
46923 [속보] 이재명 대선 슬로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지금은 이재명” 랭크뉴스 2025.04.11
46922 '한덕수 출마론'에 박지원 "출마 확실", 유인태 "안 나올 것" 랭크뉴스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