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도권 최대 20㎜, 제주도 최대 80㎜ 비
‘절리저기압’ 내려와 요란한 날씨 예상
다음주 수요일 16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낙뢰·우박·강풍을 동반하는 요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기온은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16일에나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0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상층에 강한 한기를 동반한 절리저기압(저기압 소용돌이)이 우리나라로 내려와 이틀 정도 머물 것”이라며 “주말에 강풍과 돌풍을 동반한 위험 기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오는 12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3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대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13일엔 수도권과 강원 영서, 14일엔 중부 지방과 전라·경북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 5도 10~40㎜ ▲강원 내륙·산지 5~20㎜ ▲동해안 5~10㎜ ▲충청권 5~20㎜ ▲전남 남해안·동부 내륙 10~50㎜ ▲전북 5~20㎜ ▲광주·그 외 전남 5~30㎜ ▲경남 서부 남해안·남서 내륙 10~50㎜ ▲부산·울산·그 외 경남 5~3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다. 제주도에서는 북부 지역에 10~40㎜, 그 외 지역은 20~60㎜로 예보됐고 산지에서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비와 함께 돌풍도 예상된다. 12~13일 전국에서 순간 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대부분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강풍에 의한 비행기 등 결항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이 예보분석관은 “봄철 절리저기압으로 2016년 5월 4일에도 붕괴·정전·결항 등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기온은 일요일인 13일 큰 폭으로 하강하겠다. 당일 서울 최저기온은 5도, 최고기온은 11도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13~14일엔 기온 하강에 따른 서리나 농작물 냉해 피해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봄꽃 절정 시기 많은 행사나 약속이 예정돼 있을 텐데, 공교롭게도 위험 기상이 나타나게 됐다”며 “주말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행락객들은 기상 정보를 참고해 일정을 조정하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54 교육부 "28학년도 '지역의사전형' 도입"…정착할 학생만 뽑는다 랭크뉴스 2025.04.17
45053 [속보]내년 의대 정원 ‘3058명’ 확정···수업 거부에도 결국 ‘증원 철회’ 랭크뉴스 2025.04.17
45052 [속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 58명 확정‥수업 참여 25.9% 불과 랭크뉴스 2025.04.17
45051 [속보]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확정···의대 2000명 증원 정책 사실상 폐기 랭크뉴스 2025.04.17
45050 [속보]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확정…“올해 학사 유연화 없어” 랭크뉴스 2025.04.17
45049 문다혜, 1심 벌금 1500만원…法 "음주운전·불법숙박업 모두 유죄" 랭크뉴스 2025.04.17
45048 ‘사교육 카르텔’ 대거 적발…“교사가 학원에 문제 팔아” 랭크뉴스 2025.04.17
45047 [속보]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 시작에 "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5046 트럼프 71억 짜리 영주권 진짜 나오나…‘골드 카드’ 시스템 구축 중 랭크뉴스 2025.04.17
45045 브랜드 로고·사진까지 베꼈네…우후죽순 ‘사칭 사이트’ 주의보 랭크뉴스 2025.04.17
45044 이재명 39% 홍준표·김문수 8%…한덕수 대망론 "부정적" 66% 랭크뉴스 2025.04.17
45043 [속보] 문다혜 1심서 벌금 1500만원…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랭크뉴스 2025.04.17
45042 지갑 닫은 소비자… 콧대 꺾인 프리미엄 가전 랭크뉴스 2025.04.17
45041 유영재 선처 호소 "한순간 잘못 판단"…선우은숙 언니 강제추행 인정 랭크뉴스 2025.04.17
45040 황교안은 입 다물었던 트럼프 질문, 한덕수는 어떻게 알려졌을까 랭크뉴스 2025.04.17
45039 기아타이거즈 홈 경기서 여성 몰카 찍은 70대 입건 랭크뉴스 2025.04.17
45038 이재명 “임기 내 세종집무실 건립하겠다” 랭크뉴스 2025.04.17
45037 윤석열·김건희, 7일 만에 물 228톤 쓰고 나갔다…또 세금 줄줄? 랭크뉴스 2025.04.17
45036 권성동, 질문하는 기자 손목 잡아채 끌고가 “지라시 취재는 거부” 랭크뉴스 2025.04.17
45035 [속보] '음주운전·불법 숙박업' 문다혜, 1심 벌금 1500만원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