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대위서 예비경선 룰 확정
흥행 차원에서 2인 경선 불가피
4인 중 지지율 과반 넘으면 최종 후보로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를 통해 후보 4인을 선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민심에 가중치를 둬야 결국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겨뤄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양수 국민의힘 비대위 사무총장. /뉴스1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경선 룰’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 2차 컷오프에선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적용해 2인을 추리고, 3차 컷오프에서 같은 방식으로 최종 1인을 선출키로 했다.

이 총장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서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반발이 나왔던 양자 구도 방식에 대해서도 “결선 투표를 통해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그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민주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는 차원에서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국민적 관심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2인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21~ 22일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4인 후보가 결정된다.

26일 4인 토론을 거쳐 27~28일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가 시행된다. 29일에 3차 경선 진출자 2인이 발표되는데, 이때 지지율 50%가 넘으면 즉각 이날 최종 후보가 된다.

3차 컷오프까지 갈 경우 최종 대선 후보는 5월 3일 확정된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다른 당 지지자가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도 유지한다. 이 조항에 따라 당원보다는 일반국민 선호도가 높은 후보들이 불리할 수 있다. 이 사무총장은 “역선택 방지조항을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지만 당헌당규를 바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당헌에 있는대로 역선택 방지 장치를 적용한다”고 했다.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선거인단 현장투표와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당원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책임당원은 물론 최근 1년 이내에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까지 이번 대선 경선 투표권을 갖게 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16 [단독] 토목학회 또 성범죄… 신고 반년 뒤 징계위, 그마저도 솜방망이 처벌 랭크뉴스 2025.04.17
44915 [속보]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에 "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4914 반도체 수출제한 강화·파월 관세 우려에 뉴욕증시 '동반 급락'(종합) 랭크뉴스 2025.04.17
44913 뉴욕증시 동반급락 ··· 미 정부 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추가 제한 여파 랭크뉴스 2025.04.17
44912 파월 “관세로 연준 목표 달성 힘들 수도…개입은 없다” 랭크뉴스 2025.04.17
44911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또 무산‥"임의제출" 랭크뉴스 2025.04.17
44910 美, 中 딥시크 때리기 본격화…"AI칩 등 기술 구매 차단 추진" 랭크뉴스 2025.04.17
44909 이재명 캠프 “李 타임지 100인 선정, 국가 지켜낸 국민 저력 덕분” 랭크뉴스 2025.04.17
44908 [단독] 신세계센트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놓고 감사원에 서울시 공익감사 청구 랭크뉴스 2025.04.17
44907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씨 오늘 1심 선고 랭크뉴스 2025.04.17
44906 “한화, 삼성 다 막혔는데 여긴 왜?” 이재명 테마株 속전속결 유증심사 통과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905 파월 "관세로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정책목표 달성 힘들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904 대전협 박단 “결국 정부가 해결해야···필수의료 동료들 돌아갈 환경 조성이 중요” 랭크뉴스 2025.04.17
44903 불출마 뒤 몸값 뛰는 오세훈… 국힘 경선 주자들 문전성시 랭크뉴스 2025.04.17
44902 국가성평등지수 65.4점…양성평등의식 약화에 첫 '후퇴' 랭크뉴스 2025.04.17
44901 윤석열 11%? 40%? 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제대로 보는 법 총정리 랭크뉴스 2025.04.17
44900 "반수 제한" 초강수 전국 로스쿨…'두자릿수 성장' 사교육은 급팽창 랭크뉴스 2025.04.17
44899 [단독] 인구 비슷한 TK와 호남, 경선 반영은 3배 차이... 국민의힘 여론조사 왜곡? 랭크뉴스 2025.04.17
44898 처자식 죽이고도 집유? 살인피해자의 31%인데 가중처벌 없다 랭크뉴스 2025.04.17
44897 홈플러스·발란·JDX 다음은 누구…기업들 돈줄이 말라붙었다 [돈줄 가뭄]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