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선 경선 계획 비대위서 확정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국회에서 조기 대선 경선 관련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6‧3 조기 대선에 내보낼 대선 후보를 총 세 차례 경선을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먼저 1차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뒤 2차 경선에서 선거인단(당원 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2명을 선출한다. 이후 같은 방식으로 최종 양자 대결을 통해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모든 경선 단계에서는 역선택 방지 장치가 적용된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은 경선 계획을 확정했다고 이양수 사무총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1차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채택한 것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나 민심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까지 갈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3차 경선을 선거인단 50%‧국민여론조사 50%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당심(당원들의 의중)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후보 4명이 치르는 2차 경선에서 어느 한 후보가 50% 이상 득표할 경우 3차 경선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등 일부 후보들이 “양자 경선을 치를 경우 당이 분열될 수 있다”며 반대한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3일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현장 투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당원 선거인단의 문호도 대폭 확대해 책임당원뿐 아니라 최근 1년 이내에 두 번 이상 당비를 납부한 일반당원도 투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경선 흥행을 위해 오는 17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후보자 리그 추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이 10명이 넘는 만큼 월드컵 조 추첨을 하듯 3개 조로 나눠서 18~20일에 조별 토론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14~15일 후보자 접수를 거쳐 16일 오후 성범죄 등 전력이 있는 부적격자를 제외한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44 [단독]건진법사 부인 수상한 광산사업, 유력 정치인이 도운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43 트럼프 "다른 나라가 관세 협상하길 더 원해…결정은 우리가 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42 [단독] "AI시대, 원전이 필요하다" 이재명, 에너지정책 '우클릭'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41 김문수 "탄핵 넘어선 '반명 빅텐트' 필요... 한덕수 유승민 김부겸과도 단일화"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40 사람은 쉽게 푸는데 AI는 포기선언... AI 한계 시험 위해 작정하고 만든 ‘최후의 테스트’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9 차비 아까워 걸어 다니던 그 학생들이 시작한 첫 기부[아살세]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8 권력과 돈에 갇힌 보수, 윤석열 내려놔야 살 수 있다 [위기의 보수, 길을 묻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7 중미 벨리즈서 미국인이 항공기 납치…"용의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6 [단독] 김선호 국방 대행 "샹그릴라 불참" 가닥… 코리아 패싱 자초할라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5 노무현도 접었던 '세종 수도'... ①위헌 논란 ②초당적 민심 ③수도권 반발 넘어야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4 집에서 '불법' 포경수술하다가…생후 2개월 아기, 과다출혈로 숨졌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3 미국서 원자로 배운 한국, 66년 만에 첫 역수출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2 트럼프 "파월은 '정치 게임' 중…내가 나가라면 바로 '아웃'"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1 트럼프, '관세파장' 지적한 연준의장에 "그는 내가 원하면 사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30 나는 매년 한 번씩 유언을 쓴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29 “믿을 건 명품뿐”… 백화점업계 럭셔리 브랜드 전략 강화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28 "진짜 '죽여주는' 의사였다"…치료하는 척 15명 살해한 연쇄살인마에 獨 '발칵'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27 [단독]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檢송치…BTS 지민 등에 23억 빌려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26 "트럼프 행정부, 보건 예산 34% 삭감…질병관리 예산은 44%↓" new 랭크뉴스 2025.04.18
45325 "딸들아 놀지 말고 공부하렴"…아이패드 숨겼다가 '절도죄' 체포된 엄마,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