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AIST의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업로드돼 우주로


홈스윗홈 음원 전송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의 음원과 홍채 이미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위성기술에 의해 우주로 송출됐다.

10일 KAIST 우주연구원은 전날 문화기술대학원 이진준 교수가 지드래곤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미디어아트 기반으로 한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AIST가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추진해온 'AI 엔터테크'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이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가수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의 메시지와 음원을 우주로 송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하는 감성적 신호'를 주제로 KAIST의 첨단 우주 기술과 이진준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지드래곤의 음성과 음원을 하나로 연결한 '우주 문화 콘텐츠' 실험이다.

이진준 교수는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를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천년의 시간을 품은 에밀레종의 종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사운드와 결합해 미디어아트 작품 '아이리스'(Iris)를 제작했다.

지드래곤의 홍채 이미지 전송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지드래곤의 음원 '홈스윗홈'(HOME SWEET HOME)의 오디오 메시지를 결합해 지구 밖 우주로 전파하는 상징적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음원은 2023년 5월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안테나를 이용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송출됐다.

영상은 13m 우주 안테나에 프로젝션 매핑 방식(실제 구조물에 빛과 영상을 투사해 시각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술)으로 상영됐다.

이진준 교수는 "홍채는 '영혼의 거울'로 불릴 만큼 내면의 감정과 정체성을 비추는 상징"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지드래곤의 시선을 따라 '인류의 내면으로 바라본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 취지를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과학 발전을 통해 전 세계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만 해도 놀라운데, 제가 아끼는 곡을 선정해 우주로 보낸다는 게 아직도 현실감이 없다"면서 "굉장히 설레고, (제 곡이) '제대로 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사로 나선 지드래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인 지드래곤(권지용)이 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엔터테인먼트산업과 과학기술의 협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5.4.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94 [오늘의 운세] 4월 17일 목요일 랭크뉴스 2025.04.17
44893 이준석 "계엄 옹호세력과 빅텐트? 이재명 막는데 비효율"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②] 랭크뉴스 2025.04.17
44892 '돈세탁 실형' 페루 前대통령 부인 망명…도피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891 트럼프, 일본과 관세·방위비 패키지딜 시사…내주 한국에도 꺼내나 랭크뉴스 2025.04.17
44890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오늘 발표…증원 前 '3천58명' 유력 랭크뉴스 2025.04.17
44889 [사설]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 정지… 한 대행, 국정 안정에 힘쓰길 랭크뉴스 2025.04.17
44888 커져가는 싱크홀 불안에 …서울시, 지하 조사 장비 추가로 들인다 랭크뉴스 2025.04.17
44887 일격 맞은 '한덕수 차출론'... 단일화 외쳤던 김문수 '머쓱' 랭크뉴스 2025.04.17
44886 광주의 우려 “이재명 밀어야제…근디 무조건 파랑은 아니랑께”[진보심장 르포] 랭크뉴스 2025.04.17
44885 美관세대응 보폭 늘리는 현대차…무뇨스 "중장기 사업전략 재검토" 랭크뉴스 2025.04.17
44884 파월 "관세로 물가↑·성장↓…연준 양대 목표 달성 힘들 수도"(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7
44883 지갑 닫은 소비자… 콧대 꺾인 다이슨 랭크뉴스 2025.04.17
44882 "소변 잘 안 나오면 '이 병' 의심해 보세요"…방광에 소변 가득 차 있던 여성의 사연 랭크뉴스 2025.04.17
44881 푸틴, 머스크 극찬 "소련 우주 선구자 코롤료프 같아" 랭크뉴스 2025.04.17
44880 관세전쟁 속 '진짜 금값' 된 금값…국제 현물가격 사상 최고치 랭크뉴스 2025.04.17
44879 "돈 더 내고 이번 주에도 간다"…엔화 올라도 '일본 여행' 못 참는 한국인들 랭크뉴스 2025.04.17
44878 "여친과 싸우다가 너무 화나서"…강아지에 가스불 붙인 20대 '입건' 랭크뉴스 2025.04.17
44877 김민석 “한덕수, 대선 출마할 거면 관세협상 손 떼라…이완용도 아니고” 랭크뉴스 2025.04.17
44876 "43억 뇌물 받고 돈세탁"…전직 대통령 부부 나란히 '15년형' 받은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4.17
44875 삼성 “디딤돌가족,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사회적가족될 것”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