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관세유예" 트럼프 한마디에 시장 안정세로
변동성 유의 여전···위안화 절하 지켜봐야
관세 유예에 급등 출발한 증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5.4.10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40원 가까이 빠졌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38.1원 내린 144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시장이 진정된 영향이다. 한국은 당초 25% 상호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90일간은 10% 관세를 내게됐다. 이 조치는 즉각 발효됐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풋(Put)’이 결국 나왔다는 평가다. 트럼프 풋은 그의 행동이 증시를 지지하거나 부양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어제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로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폭등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지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원화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 급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의 급락은 되돌림 차원이지 추세로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하면 원화도 재차 약세 압력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08 진열된 빵에 혀 '낼름'…논란의 빵집, 결국 모든 빵 덮개 씌웠다 랭크뉴스 2025.04.18
45307 병원서 속옷만 입고 "나 미국인이야! 녹화해"…난동 피운 남성의 최후 랭크뉴스 2025.04.18
45306 김동연 “2035년까지 男·女 대상 ‘완전한 모병제’로 전환” 랭크뉴스 2025.04.18
45305 미국 달 가는 길목에 먼저 위성망 구축한 중국...확대하는 우주 패권 경쟁 랭크뉴스 2025.04.18
45304 신축 찾는 3040 따라 인구 ‘출렁’… 양주 지난해 2만여명 급증 랭크뉴스 2025.04.18
45303 ‘국민 배신’ 비판에도 의대 증원 1년 만에 ‘원점’…갈등 불씨는 여전 랭크뉴스 2025.04.18
45302 논란의 '한덕수 대선 출마' 국민 10명 중 6명의 답변은 [NBS] 랭크뉴스 2025.04.18
45301 “트럼프 과두제와 싸우자”…미 정치판 뒤흔드는 2인 랭크뉴스 2025.04.18
45300 [대선언팩] 민주화 이후 ‘충청의 마음’ 사로잡은 후보가 대통령 당선 랭크뉴스 2025.04.18
45299 의료계에 휘둘린 ‘빈손 개혁’… 환자 고통·학사 파행 부작용만 랭크뉴스 2025.04.18
45298 "세 살 버릇 여든 넘게 가네"…'81세' 장영자, 사기로 또다시 징역 1년형 랭크뉴스 2025.04.18
45297 미국서 쫓겨난 한국인 교수… "트럼프 행정부가 돌연 비자 취소" 랭크뉴스 2025.04.18
45296 ‘KBS 수신료 통합징수’ 국회 재표결 통과…국힘 반란표 ‘21표’ 랭크뉴스 2025.04.18
45295 트럼프, '금리 인하 신중' 파월에 "임기 빨리 끝나야" 랭크뉴스 2025.04.18
45294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한 파월 연준 의장에 “임기 빨리 끝나야” 랭크뉴스 2025.04.18
45293 시험 문제 사고팔고…참 부끄러운 스승들 랭크뉴스 2025.04.18
45292 “안정” 강조한 한덕수, 정치적 행보로 ‘국정 불안정’만 가중 랭크뉴스 2025.04.18
45291 IMF 총재 "내주 새 경제전망 눈에 띄게 하향…리세션은 아니다" 랭크뉴스 2025.04.18
45290 "매일 붙어있던 개인데"…美서 생후 7개월 아이, 핏불에 물려 사망 랭크뉴스 2025.04.18
45289 "비행기 탔다가 '고문' 당하는 줄"…中 항공사 '초슬림 좌석'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