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하이브

[서울경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저절로 살이 빠지게 하는 약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약은 없지만 음식을 덜 먹게 해 살을 빠지게 해주는 약은 있다. 바로 위고비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약 위고비 판매액이 올 들어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블루엠택은 지난 3월 한달간 10억원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위고비는 출시 후 지난해 연말까지 공급이 원활치 않았던 데다 겨울엔 통상 비만 치료제 수요가 크지 않다. 이런 환경에서도 월 매출 10억원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업계에선 평가했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의원 원내처방을 중심으로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위고비와 같은 신규 비만약이 출시되면 매출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통상 위고비와 같은 비만약 시장의 성수기는 다이어트 수요가 높아지는 봄부터 여름까지다. 더욱히 올해엔 릴리의 마운자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비만약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최근 위고비 공급이 안정되고 가격이나 배송조건을 기준으로 구매처를 선택하는 의원이 늘면서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구매 비중이 늘고 있다"며 "올해 여름철 수요 증가를 계기로 위고비 유통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체중관리 비결로 꼽기도 했다. 그는 2022년 14㎏의 체중을 감량하며 약의 효과를 극찬했다, 또 모델이자 사업가인 킴 카사디안은 투약하고 3주 만에 7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유튜버 빠니보틀이 한 예능프로그램 제작 발표회장에서 위고비로 체중 감량을 한 후기를 전했다. 빠니보틀은 “너도 위고비를 맞아라. 내가 그걸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사람들은 뒷광고 하냐고 욕을 하는데 좀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체중 감량으로 날렵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일각에서는 위고비를 맞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위고비 투약에 대해 식약처는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달라 부작용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실험 결과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오남용할 경우 더 심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27 [속보] ‘광명 신안산선 붕괴 공사장’ 주민 대피령…실종·고립 2명 수색 중 랭크뉴스 2025.04.11
47126 이재명 측 “후보가 김혜경 여사에게 욕하는 딥페이크 영상 유포 우려” 랭크뉴스 2025.04.11
47125 큰절하며 대구시장 사퇴…홍준표, 대선으로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1
47124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로 2명 구조중…인근 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5.04.11
47123 [르포] 尹, 창 내리고 손 흔들며 서초동 사저 도착…지지자들 눈물바람 랭크뉴스 2025.04.11
47122 한글로 "잊지말라, 中 반격 덕분"…美관세 유예 생색낸 中대사 랭크뉴스 2025.04.11
47121 명태균 “윤석열 얘기 도리 아냐”…‘오세훈·홍준표 수사’ 즉답 피해 랭크뉴스 2025.04.11
47120 소방 "광명 붕괴사고 고립 근로자 목소리 들려…구조작업 중" 랭크뉴스 2025.04.11
47119 美 상호관세 유예로 시간 번 삼성 스마트폰... “‘엣지·폴더블폰’ 출시 전 공급망 조정은 한계" 랭크뉴스 2025.04.11
47118 농업진흥구역서 수입콩으로 된장 만든 백종원…경찰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1
47117 파면된 尹 관저 떠나면서도 반성 없었다... 대통령실 직원 200명이 배웅 랭크뉴스 2025.04.11
47116 [속보]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인근 주민 대피령…실종·고립 2명 아직 수색 중 랭크뉴스 2025.04.11
47115 윤 전 대통령, 파면 일주일 만에 관저 퇴거…“자유와 번영 위해 힘써달라” 랭크뉴스 2025.04.11
47114 시진핑, 스페인 총리 손잡고 “관세 전쟁에 승자 없다”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4.11
47113 관저 떠난 尹, ‘사저 정치’ 이어갈까 랭크뉴스 2025.04.11
47112 붕괴사고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어떤 사업? 랭크뉴스 2025.04.11
47111 시진핑, 트럼프에 또 보복…내일부터 미국산 관세 84→125% 랭크뉴스 2025.04.11
47110 나경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전쟁”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11
47109 이재명 캠프 “김혜경에 욕설 딥페이크 유포 시도, 엄정 대응” 랭크뉴스 2025.04.11
47108 "윤석열? 통화했는데! 전한길은 뭐 했든지 말든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