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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주자 출마에 테마주 요동
이재명 테마주 6거래일 상한가
김문수 테마주는 5일 만에 하락
한동훈·안철수 테마주는 내림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권 도전을 위해 당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여야 유력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학연·지연 등 갖은 이유로 엮인 정치인 테마주들도 요동치는 가운데 유력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할 때마다 테마주 희비가 엇갈려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상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5%(3510원) 오른 1만 5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종가(4110원)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해 4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상지건설은 과거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테마주로 묶였다. 이 대표 테마주로 묶인 오리엔트바이오(8.84%), 오리엔트정공(0.41%) 등도 상승 마감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로 묶이면서 한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던 평화홀딩스 주가는 9일 12.36% 급락 전환했다. 2일 5890원에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8일도 큰 폭 상승해 14160원까지 올랐던 평화홀딩스 상승세가 5거래일 만에 멈춘 것이다. 김 전 장관 테마주로 묶인 이유는 김종석 회장이 같은 ‘경주 김씨’인 데다 게열사인 피엔디티 공장이 고향 경북 영천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경선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인 태양금속은 전 거래일보다 12.10% 내린 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우삼 회장이 한 전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관련주가 됐다. 또 다른 테마주인 원티드랩도 5.45% 하락 마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테마주인 안랩 주가도 7.01% 하락 마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들은 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G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17.0% 하락한 2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G글로벌은 김 지사 고향인 충북 음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제이씨현시스템도 전 거래일보다 3.22% 하락 마감했다. 차현배 대표이사는 김 지사와 덕수상고 동문이다.

PN풍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5% 하락한 5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PN풍년은 그동안 최상훈 감사가 김 지사와 동문 관계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어 상승 흐름을 보였다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치 테마주가 유력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나올 때마다 큰 폭 급등락하면서 투자자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종목은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 지정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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