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지난 9일 밤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대선 선대위 정책본부장으로, 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며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당정이 분열하면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고 절박하게 경고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국민의 지지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친윤석열 진영의 대표적인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 후보로 나섰지만 한동훈 전 대표에게 패해 2위에 머물렀다. 그는 최근 영남 지역 산불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4·2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행보를 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친윤 진영 주자로 조기 대선에 출마하거나 그 책임을 지겠다며 출마하지 않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 않는 현실적인 이유 등을 감안해 후자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17 헌법과 법률, 통합과 안정 강조하더니···혼란만 낳은 한덕수의 ‘정치’ 랭크뉴스 2025.04.17
45216 부산 수영장서 비명 터졌다…1명 사망·1명 부상 '감전 추정 사고' 랭크뉴스 2025.04.17
45215 ‘윤어게인 신당’ 창당 4시간만에 취소…변호인단 “국힘 압박 빗발쳐” 랭크뉴스 2025.04.17
45214 윤석열 변호인단, ‘윤 AGAIN’ 신당 창당한다 랭크뉴스 2025.04.17
45213 [단독] 기사 '좌표' 찍고 "댓글 바꿔라" 지령‥극우 유튜버 '여론 왜곡' 랭크뉴스 2025.04.17
45212 '피고인 윤석열' 이제 화면으로‥지하 출입은? 랭크뉴스 2025.04.17
45211 문형배 “비상계엄은 관용과 자제 넘은 것, 통합 메시지 담으려 시간 걸려” 랭크뉴스 2025.04.17
45210 법원 "가세연, '쯔양 사생활' 영상 삭제해야" 가처분 결정(종합) 랭크뉴스 2025.04.17
45209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또 퇴짜… 금감원 “설명 불충분” 랭크뉴스 2025.04.17
45208 국회, 민주당 주도 ‘반도체특별법’ 등 3개 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 랭크뉴스 2025.04.17
45207 한동훈만 안 만나는 오세훈···왜? 랭크뉴스 2025.04.17
45206 "'충암의 아들' 尹, 학교 역사에 남을 것"... 충암고 총동문회 게시글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5205 “李, AI기본사회는 모르는 소리… 혁신은 시장에 맡겨야” 랭크뉴스 2025.04.17
45204 이재명, 충청 경선 앞두고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랭크뉴스 2025.04.17
45203 질문하는 기자 ‘폭행’한 권성동…언론단체, 사과·사퇴 촉구 랭크뉴스 2025.04.17
45202 “가려워서 한숨도 못 잤다”… 삼육대 남자 기숙사, ‘옴’ 환자에 발칵 랭크뉴스 2025.04.17
45201 국토부,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 활동 시작” 랭크뉴스 2025.04.17
45200 이재명 "세종에 국회·대통령 집무실"‥행정수도 대선 쟁점 급부상 랭크뉴스 2025.04.17
45199 윤석열·김건희, 관저서 7일간 물 228t 썼다…“수도요금 미납” 랭크뉴스 2025.04.17
45198 현대차 임원들 뉴욕 집결… 관세전쟁 속 美 시장 정면 돌파 모색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