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2~2025년 PC 출하량
[카날리스 제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지난 1분기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전체 PC 출하량이 4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 세계 PC 출하량은 6천2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가정에서 업무 및 여가를 위한 전자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던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IDC 리서치 데이터로도 전년 대비 약 5% 출하량이 늘었다.

PC 출하량이 많이 늘어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예고했던 관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PC 제조업체들이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제품 배송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특히, 출하량 급증은 미국에서 두드러졌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카날리스는 "시장에서는 벤더와 최종 사용자 모두 미국의 관세 영향을 대비하면서 1분기에 어느 정도의 선제 대응이 나타나고 있음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노트북 출하량이 해당 기간 10% 증가해 4천900만대를 기록했고, 데스크톱 출하량은 8% 증가했다.

또 애플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1분기에 14% 늘었고, 에이수스는 11% 증가했다. 1, 2위 PC 제조업체인 레노버와 HP도 각각 11%와 6%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에 PC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고 향후 관세로 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2분기 이후 출하량은 타격이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최종 사용자의 수요는 대체로 안정적이고, 높은 관세는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PC 시장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며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고객들이 더 높은 가격에 직면하면서 올해 하반기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는 90일간 유예를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41 윤, 11일 오후 5시 관저 퇴거…수석급 참모들 배웅할 듯 랭크뉴스 2025.04.10
46740 檢, 이재명 '선거법 위반' 상고이유서 제출…대법 곧 본격 심리 랭크뉴스 2025.04.10
46739 한동훈, 한덕수 차출론에 “대행 역할 고맙게 생각…선택 존중” 랭크뉴스 2025.04.10
46738 [단독] 한민고에서 반복되는 교사들의 성범죄‥학교는 피해 학생 탓 랭크뉴스 2025.04.10
46737 미국 3월 소비자물가 2.4%↑ 전망치 밑돌아…‘관세 전쟁’ 고삐 죌 수도 랭크뉴스 2025.04.10
46736 美백악관 “15개국과 관세 협상 중…마무리 단계인 곳도” 랭크뉴스 2025.04.10
46735 "경찰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피의자 호송 중 성추행한 현직 경찰관 '파면' 랭크뉴스 2025.04.10
46734 "당장 방 빼" vs "윤 어게인"'…한남관저 앞 퇴거전야 맞불집회(종합) 랭크뉴스 2025.04.10
46733 백악관 "관세협상 15개국 이상 제안…결승선 가까워진 곳 많다" 랭크뉴스 2025.04.10
46732 [단독] "김성훈 경호처 사조직화" 연판장 전문 공개... 중간 간부도 70% 동참 랭크뉴스 2025.04.10
46731 130명중 100명이 반수…몰락하는 '지방 로스쿨' 랭크뉴스 2025.04.10
46730 '정치 투쟁' 일삼는 고위 공직자, 이진숙은 뭘 노리나 랭크뉴스 2025.04.10
46729 美 3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4% 상승… 예상 밑돌자 전문가 "다행" 랭크뉴스 2025.04.10
46728 尹, 내일 오후 5시 용산 떠난다…반려동물 11마리도 데려가 랭크뉴스 2025.04.10
46727 미중 관세 갈등에 한국 경제 ‘새우등’ 신세 랭크뉴스 2025.04.10
46726 "초봉 6000이지만 안 갈래요"…고스펙 취준생은 은행권 대신 '여기' 간다는데 랭크뉴스 2025.04.10
46725 백악관 “15개국과 관세 협상 중…여러 건 마무리 단계” 랭크뉴스 2025.04.10
46724 감사원 “‘잼버리 사태’ 여가부, 국무회의에 허위보고”…총체적 부실 판단 랭크뉴스 2025.04.10
46723 코스피·코스닥, 하루 만에 급반등‥유예됐다지만 협상은 '불안' 랭크뉴스 2025.04.10
46722 참모들도 몰랐던 90일 유예‥트럼프 움직인 건 미국 국채? 랭크뉴스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