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도에서 10대 소녀가 6일 동안 23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인도 영자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바라나시 경찰은 이날 "6일간 23명이 19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9명이 체포됐다"며 "피의자들은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해 여러 호텔로 데려가 학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나머지 피의자들도 수색 중이며 그들 역시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친구들과 외출했다가 실종된 피해 여성 A양은 3월 29일과 4월 4일 사이에 여러 호텔과 물담배 바 등에서 집단 성폭행당했다.

A양의 어머니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29일 딸이 친구 집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라지'라는 이름의 소년을 만났다"며 "라지가 딸을 카페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라지와 다른 친구들이 딸에게 '나쁜 짓'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딸은 '사미르'라는 소년을 만났다"며 "그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딸을 태워 고속도로로 데려간 뒤 '나쁜 짓'을 하고 그곳에 버려뒀다"고 주장했다.

또 "31일에는 아유시라는 소년이 친구 5명과 딸을 카페에 데려가 술을 먹이고 차례로 성폭행했다"며 "4월 1일에는 전날 성폭행했던 소년 중 한 명이 다른 친구를 불러 딸을 호텔로 데려갔는데 그곳에 2~3명이 더 있었다. 그곳에서 한 남성이 딸을 성폭행한 후 내쫓았다"고 했다.

이후에도 A양을 발견한 다른 남성들은 그를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집이나 친구 집에 데려가 약을 먹인 후 성폭행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지난 4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고, 이후 집으로 돌아온 A양은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

A양 어머니가 제출한 서면 고소장에서 이름이 공개된 피의자는 12명이고, 나머지 1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A양이 아는 사람들로 인스타그램 지인들과 옛 동창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34 "당장 방 빼" vs "윤 어게인"'…한남관저 앞 퇴거전야 맞불집회(종합) 랭크뉴스 2025.04.10
46733 백악관 "관세협상 15개국 이상 제안…결승선 가까워진 곳 많다" 랭크뉴스 2025.04.10
46732 [단독] "김성훈 경호처 사조직화" 연판장 전문 공개... 중간 간부도 70% 동참 랭크뉴스 2025.04.10
46731 130명중 100명이 반수…몰락하는 '지방 로스쿨' 랭크뉴스 2025.04.10
46730 '정치 투쟁' 일삼는 고위 공직자, 이진숙은 뭘 노리나 랭크뉴스 2025.04.10
46729 美 3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4% 상승… 예상 밑돌자 전문가 "다행" 랭크뉴스 2025.04.10
46728 尹, 내일 오후 5시 용산 떠난다…반려동물 11마리도 데려가 랭크뉴스 2025.04.10
46727 미중 관세 갈등에 한국 경제 ‘새우등’ 신세 랭크뉴스 2025.04.10
46726 "초봉 6000이지만 안 갈래요"…고스펙 취준생은 은행권 대신 '여기' 간다는데 랭크뉴스 2025.04.10
46725 백악관 “15개국과 관세 협상 중…여러 건 마무리 단계” 랭크뉴스 2025.04.10
46724 감사원 “‘잼버리 사태’ 여가부, 국무회의에 허위보고”…총체적 부실 판단 랭크뉴스 2025.04.10
46723 코스피·코스닥, 하루 만에 급반등‥유예됐다지만 협상은 '불안' 랭크뉴스 2025.04.10
46722 참모들도 몰랐던 90일 유예‥트럼프 움직인 건 미국 국채? 랭크뉴스 2025.04.10
46721 EU도 대미 보복관세 90일 보류하기로 “미국에 협상 기회 부여” 랭크뉴스 2025.04.10
46720 트럼프 “내 모발 다 적시려면 15분 서있어야”···미국 샤워기 수압제한 폐지 랭크뉴스 2025.04.10
46719 "스벅 일회용컵 60개 가져오면 음료 1잔 줍니다"…청주시, 재활용 나섰다 랭크뉴스 2025.04.10
46718 상호관세 변덕에…트럼프 장남 6000억원 벌었다 랭크뉴스 2025.04.10
46717 경호처, 尹 재판 때 지하 출입 요청… 법원, 내일 경비계획 발표 랭크뉴스 2025.04.10
46716 우원식,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권한쟁의심판 청구' 예정 랭크뉴스 2025.04.10
46715 6·25 직후 한국 와 71년간 사목 활동한 두봉 주교 선종···향년 96세 랭크뉴스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