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법원은 구속 기간 안에 재판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 같고,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보석을 허가했는데요.

먼저 풀려난 명 씨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교도소를 떠났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승용차 석 대가 연달아 창원 교도소 정문을 통해 나옵니다.

오늘 오후 6시 30분쯤 명태균 씨가 법원의 보석 허가 결정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당초 명 씨는 변호인단과 함께 교도소를 나오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무 말 없이 차량을 탄 채 교도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명 씨 측 변호인단은 앞서 지난해 12월 5일, 법원에 보석허가 청구서를 냈습니다.

명 씨가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있는데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른바 황금폰 등 주요 증거도 제출해 증거 인멸 우려도 사라졌다는 이유에섭니다.

김영선 전 의원 측도 지난 2월 28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창원지방법원은 "재판 경과를 비추어볼 때 피고인의 구속기간 안에 공판 종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들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이라며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증금 5천만 원에 주거지 제한과 법원 소환 시 출석 의무, 증거인멸 금지 의무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보석 허가 결정으로 명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창원교도소에 구속된 이후 145일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보증금 납부 절차를 마무리 하지 못해 보증금을 납부하는 대로 내일 오전쯤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대가로 8천여만 원을 강혜경 씨를 통해 주고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이들은 구속 상태에서 3차례 재판을 받아왔는데,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4차 공판부터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민(경남)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94 [속보] 헌재, '한덕수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5.04.16
44693 [속보] 서울 돌곶이역 인근 도로 싱크홀 신고…부분 통제 랭크뉴스 2025.04.16
44692 [1보] 헌재,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5.04.16
44691 "윤심보다 민심", "한스러운 한동훈"... '윤석열 공방'에 날 새우는 국힘 경선 랭크뉴스 2025.04.16
44690 "김문수+한덕수+α=필승"…국힘 '반탄연대' 작업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5.04.16
44689 [속보] 부산 경찰 사격장 총기사고…총상 입은 20대 순경 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5.04.16
44688 ‘미아리 텍사스’ 강제 철거 강행···성매매 여성들과 집행 인력 충돌 랭크뉴스 2025.04.16
44687 2만 원, 5만 원…캄보디아 이주민들의 산불 성금 50만 원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86 '3·4·5' 성장 공약 띄운 '이재명 싱크탱크', 기본소득은 언급도 안 했다 랭크뉴스 2025.04.16
44685 [속보]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 신고…교통 부분 통제 랭크뉴스 2025.04.16
44684 [속보]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돌곶이역 인근 싱크홀 신고 랭크뉴스 2025.04.16
44683 ‘강제추행 혐의’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4.16
44682 '서부지법 난입 혐의' 다큐멘터리 감독 "촬영 목적"‥영화인들 '무죄' 탄원 랭크뉴스 2025.04.16
44681 머리에 총상 입고 결국 숨졌다…'임용 1년' 순경 총기훈련 참극 랭크뉴스 2025.04.16
44680 취업-퇴사 반복하며 실업급여 수령…20차례 걸쳐 1억?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79 “미 국채, 추천하길래…난 재산 많은 사람 아냐” 최상목(44억)의 유체이탈 랭크뉴스 2025.04.16
44678 한덕수, 재판관 지명해놓고 “발표일 뿐…공권력 행사 아냐” 말장난 랭크뉴스 2025.04.16
44677 "어떻게 오셨죠?" "면허증‥" 공소시효 끝난 줄 알았나 랭크뉴스 2025.04.16
44676 [단독] ‘MBC 자회사 주식’ 이진숙, 이해충돌 심사 중 재허가 관여 랭크뉴스 2025.04.16
44675 “이복현 월권 논란이 불 지폈다”… 금감원 쪼개기 카드 꺼낸 민주당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