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오늘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두 사람이 구속된 지 5개월 만인데, 이제 수사의 칼끝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지법이 이른바 '공천 거래' 혐의로 구속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보석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구속됐다가 5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구속기간이 끝나기 전 재판 종결이 어려워 보이는 점과 두 사람의 방어권 보장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8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김 전 의원의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8,000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예비 후보자들에게 2억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합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대선 때부터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81차례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등의 공천을 도왔다는 게 의혹의 핵심 내용입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명태균/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뭐 이렇게 말이 많네. 당에서…."]

[김건희/여사-명태균/2022년 5월 9일 :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월 창원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김건희 여사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직접 불러 조사하겠단 방침인데,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으로 '불소추특권'을 잃게 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51 경호처, 법원에 "尹 형사 재판 때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해달라" 랭크뉴스 2025.04.11
46850 이재명 출마선언부터 차별화…11분 영상에 'K이니셔티브'비전 제시 랭크뉴스 2025.04.11
46849 정부, 시리아와 수교 체결…북한 제외 모든 유엔 국가와 수교 랭크뉴스 2025.04.11
46848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세번째 대선길 나섰다 랭크뉴스 2025.04.11
46847 중국에 '관세 폭탄'‥트럼프 "합의 원해" 랭크뉴스 2025.04.11
46846 [단독] "中처럼 관세 보복? 韓 도움 안돼" 전 USTR 부대표의 조언 랭크뉴스 2025.04.11
46845 [샷!] "장군 같은 엄마가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고…" 랭크뉴스 2025.04.11
46844 [올드&뉴] 대통령실 또 이전론, 무속과 선긋고 대안 찾으라 랭크뉴스 2025.04.11
46843 예상보다 덜 오른 물가…트럼프, 이젠 파월과 금리인하 전쟁? 랭크뉴스 2025.04.11
46842 중국 관세 ‘재산정’…물가 안정 신호에도 뉴욕 주가 급락 랭크뉴스 2025.04.11
46841 "피의자 죽으면 다 끝나나"…장제원이 소환한 '공소권 없음' 논란 랭크뉴스 2025.04.11
46840 [단독] 스타벅스 원칙 바꾼다… 키오스크 내달 중 도입 랭크뉴스 2025.04.11
46839 트럼프 "中과 합의 원해…상호관세 90일 유예 연장, 그때가서 보자" 랭크뉴스 2025.04.11
46838 AI 이미지 기술 발전에 ‘가짜 증명사진’ 논란 커진다 랭크뉴스 2025.04.11
46837 유가, 수요 감소 재부각에 3%대 급락…금값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5.04.11
46836 미국 “중국 관세 125%→145%”…트럼프 “협상 원한다” 랭크뉴스 2025.04.11
46835 “시장님은 연차쓰고 대선 출마 중” 랭크뉴스 2025.04.11
46834 [여담] 민주주의는 어둠 속에서 죽는다 랭크뉴스 2025.04.11
46833 이재명, 국회서 집권 비전 발표…'K이니셔티브' 구체화 랭크뉴스 2025.04.11
46832 北 수뇌부 제거 ‘벙커버스터’ 폭탄 종류는…수십m 지하요새 파괴[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