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주대 신입생도 '수업 거부'…의대들, 불참생에 유급예정통지


연세대 등 의대, 수업 거부 학생에 '유급예정통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연세대를 비롯한 일부 의대들이 수업거부 학생들에게 유급예정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습.
연세대는 전날 본과 4학년에 출석일수 미달로 인한 유급예정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5.4.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서혜림 기자 = 이른바 '빅5' 병원이 있는 의대 중 4개 대학(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과 고려대 학생 대표들이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 5개 의대 학생 대표는 9일 공동성명을 내고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투쟁 방향성을 존중하고, 투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압박에 결국 굴해 먼저 이탈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여전히 우리들의 투쟁 의지는 굳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으며 정부의 의도적인 지연 술책으로 의대 전체의 교육 파행은 장기화되고, 향후 의료의 질 하락은 예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파행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 해결은 언제·누구에게 시작됐는지, 의료의 질은 지켜질 수 있는지 물었다.

이들은 "우리는 아직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리고 답변하겠다는 약속조차 듣지 못했다"며 "이에 우리는 일치된 입장을 명확히 선언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아주대 의대 신입생들도 이날 0시 아주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학생 일동 성명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번 학기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빅5 중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수업 참여로 내부 의견을 모았고, 이에 본과 2·3학년은 첫 시험도 전원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다수 의대는 전체 출석 일수의 4분의 1 지점이 지나면서 수업에 불참하는 학생들에게 유급예정통지서를 발송했거나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 현황을 보고 이르면 이번주 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은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61 [속보] 반도체특별법·은행법·가맹사업법 패스트트랙 지정…민주당 주도 가결 랭크뉴스 2025.04.17
45160 '손목 꽉' 권성동에 野 "경악"‥국힘 대변인 해명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7
45159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본회의 재투표 부결…자동폐기 랭크뉴스 2025.04.17
45158 “트럼프 관세, 여성한테 더 타격?”…'핑크 관세'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7
45157 미·일 협상 관전포인트…속도, 요구사항, 품목관세 랭크뉴스 2025.04.17
45156 [단독]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檢 송치…BTS 지민 등에 23억 빌려 랭크뉴스 2025.04.17
45155 "의대생 돌아갈 때" 선배 의사에…박단 "정치권 기웃거린 자" 직격 랭크뉴스 2025.04.17
45154 문형배 "정치권에 통합을 호소해보자는 게 탄핵 선고문의 전부" 랭크뉴스 2025.04.17
45153 교사 얼굴에 똥기저귀 비빈 엄마…"기회 달라" 실형에 울부짖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152 1분기 호실적에도 웃지만은 못하는 TSMC···“관세 위험 존재” 랭크뉴스 2025.04.17
45151 "실업급여 가장 많이 받은 사람, 20회 걸쳐 1억 가까이 받았다" 랭크뉴스 2025.04.17
45150 감사원 “문재인 정부, 집값 통계 102차례 왜곡 지시” 랭크뉴스 2025.04.17
45149 국민의힘 경선 토론 '죽음의 조' 완성… 나경원 한동훈 홍준표 맞대결 랭크뉴스 2025.04.17
45148 문다혜, 음주운전·불법숙박업 1심…벌금 1500만원 랭크뉴스 2025.04.17
45147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법안 폐기 랭크뉴스 2025.04.17
45146 의대 모집인원 '3058명'에 복지부 "안타깝다"… 환자·시민단체 "대국민 사기극" 랭크뉴스 2025.04.17
45145 ‘81세’ 장영자, 또 사기로 징역 1년형···5번째 실형, 총 34년 복역 운명 랭크뉴스 2025.04.17
45144 나경원·한동훈·홍준표 ‘죽음의 조’…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 조편성 랭크뉴스 2025.04.17
45143 [속보]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혐의 50대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4.17
45142 ‘윤석열 파면’ 문형배 “관용과 자제가 윤 탄핵소추문의 핵심” 대학서 특강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