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지 시각 8일,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탄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입성했습니다.

▲조니 김/NASA 우주비행사
“여기 있게 돼서 정말 큰 영광입니다”

2017년 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이후 약 7년 만에 우주 임무를 맡게 된 조니 김, 미국 언론은 그의 화려한 이력에 주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엄마에게 이 '과잉 성취자'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쓴 기사.

해군 특전단, 하버드대 출신 의사, NASA 우주비행사라는 한 가지만도 이루기도 어려운 그의 이력을 소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니 김이 인생의 절반 정도 시기에 아메리칸드림을 3차례나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동시에, 반농담으로 그들과 비교되는 것이 '모든 아시아계 자녀의 악몽'으로 두려움을 일으켰다"고 했습니다.

소설가 웨슬리 추는 2021년 X에 조니 김의 이력을 두고, "내 최악의 악몽은 조니 엄마와 우리 엄마가 친구인 상황일 것"이라고 농담조로 적었습니다.

1984년, LA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해군에 입대했고,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여 차례 특수작전을 수행하며 다수의 군 훈장과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후 20대 후반 다시 공부를 시작해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가 됐습니다.

하버드 재학 중 만난 의사이자 우주비행사 스콧 패러진스키에게서 영감을 받아 우주비행사에까지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 이면엔 불우한 어린 시절도 있었습니다.

조니 김은 과거 어머니와 자신에게 총을 겨눴던 알코올중독 아버지가 경찰과 대치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는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당신은 나쁜 카드들을 갖고 태어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계속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당신은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운명과 길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조니 김이 탄 우주선은 약 8개월 동안 우주에서 과학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12월 9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00 헌재 “안가 회동만으론, 내란 관여 아니다”… 박성재 탄핵 기각 랭크뉴스 2025.04.11
46799 총기 훈련에 드론정찰까지…'인류 최후의 날' 대비하는 미국인들 랭크뉴스 2025.04.11
46798 美워싱턴 레이건공항서 의원들 탄 여객기 접촉사고…사상자 없어 랭크뉴스 2025.04.11
46797 "세탁비 내놔"…만취 승객 노린 택시기사, '가짜 토' 만들어 1억5000만원 챙겼다 랭크뉴스 2025.04.11
46796 조롱받는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재봉틀 돌리는 미국인” “옛 중국 닮은 꼴” 랭크뉴스 2025.04.11
46795 남성 떠난 제철소·탄광 채우는 우크라 여성들 랭크뉴스 2025.04.11
46794 뉴욕증시, 급반등 하루 만에 하락…‘관세 90일 유예’ 효과 실종 랭크뉴스 2025.04.11
46793 美, 유학생 300여명 비자 취소·추방 '칼바람'…"유색인종 집중" 랭크뉴스 2025.04.11
46792 "퇴근 후 총연습 한다"…인류의 '최후의 날' 준비하는 이들의 정체는 랭크뉴스 2025.04.11
46791 정부, 시리아와 수료 체결…북한 제외 모든 유엔 국가와 수교 랭크뉴스 2025.04.11
46790 달러 약세에 유로화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종합) 랭크뉴스 2025.04.11
46789 "기갑차에 김여사 태우고 드라이브"…55경비단 출신 병사 주장 랭크뉴스 2025.04.11
46788 [단독] 잇따른 헌법소원, 주심에 마은혁…‘지명 타당?’ 논란 계속 랭크뉴스 2025.04.11
46787 백악관 “중국에 대한 합계 관세 125%가 아닌 145%” 랭크뉴스 2025.04.11
46786 기록적 폭등 뉴욕증시 하루만에 3대지수 동반 급락세(종합) 랭크뉴스 2025.04.11
46785 [사설] 이재명, '국민 통합' 주도로 리더십 우려 불식하길 랭크뉴스 2025.04.11
46784 한국의 194번째 수교국 된 北 혈맹 시리아… 외교 지도 마지막 퍼즐 맞췄다 랭크뉴스 2025.04.11
46783 백악관 "中 합계관세 125% 아닌 145%"…보복관세 다시 정정 랭크뉴스 2025.04.11
46782 백악관 "대중국 관세 합계, 125% 아니라 145%" 펜타닐 관세 20% 랭크뉴스 2025.04.11
46781 백악관 “대중국 합계 관세 125% 아닌 145%”…미 매체들 보도 랭크뉴스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