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계좌주를 모집한 뒤 1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 세탁에 이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세탁책 A 씨 등 2명을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간단한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계좌주를 유인한 뒤 이들의 개인 정보를 받아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에 활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특히 온라인 대형 쇼핑몰의 가상 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세탁하는 방법으로 범죄수익금 추적을 어렵게 했습니다.

계좌주 명의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가입해 골드바 등 고액의 물건을 주문하며 ‘가상계좌 입금’ 방식을 선택하고, 공범이 피해자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해 계좌주 명의로 입금하면 이를 즉시 취소해 피해금을 환불받아 대포 계좌로 재이체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세탁된 범죄 수익금은 상선이 일부를 받고 나머지는 총책에게 입금됐습니다.

이들 조직은 2022년 2월부터 8월까지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에게 자녀인 척하며 문자를 보낸 뒤 휴대전화 수리를 위해 보험 처리 명목으로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했습니다.

이후 피해자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해 공인인증서와 신분증을 빼낸 뒤 가상 계좌와 대포 통장으로 수백만 원씩 이체하는 방식으로 10번에 걸쳐 1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빼돌렸습니다.

경찰은 최근 “간단한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계좌나 개인 정보를 수집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주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71 ‘기간 한정’ ‘마감 임박’ 상술 온라인 교육업체 과징금 제재 랭크뉴스 2025.04.11
46770 "제발 속지마세요" 경찰관 끈질긴 문자 설득, 억대 재산 지켰다 랭크뉴스 2025.04.11
46769 게임 못 하게 했다고…고3이 폰으로 교사 폭행 랭크뉴스 2025.04.11
46768 "베트남 여행 다녀오셨나요?"…35명 중 23명 감염된 '이 병', 예방하려면 랭크뉴스 2025.04.11
46767 고환율에 눌린 산업계… 대·중소기업 모두가 된시름 랭크뉴스 2025.04.11
46766 "어머니, 식사는 잡쉈어?"…고속도로 갓길 걷던 할머니에 비번 경찰이 건넨 말 랭크뉴스 2025.04.11
46765 백악관 “中에 매기는 총 관세는 125%아닌 145%” 랭크뉴스 2025.04.11
46764 쿠바 이어… ‘北 혈맹’ 시리아와 수교 랭크뉴스 2025.04.11
46763 백악관 “대중 관세 125% 아닌 145%”…강대강 치닫는 미·중 갈등 랭크뉴스 2025.04.11
46762 헌재 "나이 많다고 국가유공자 유족 보상금 우선권 주는 건 차별" 랭크뉴스 2025.04.11
46761 [사설] 최저한세에 효과 한계 K칩스법, 기업 손발 묶고 투자 바라나 랭크뉴스 2025.04.11
46760 허위보고·비전문성…“무능 공무원들이 실패 불렀다” 랭크뉴스 2025.04.11
46759 “제 사진 좀 지워주세요…” 작년 1만명 디지털 성범죄 공포 랭크뉴스 2025.04.11
46758 ‘한덕수 재판관 지명’ 헌법소원 주심은 마은혁 랭크뉴스 2025.04.11
46757 "'尹과 술친구' 자랑한 그 의원, 한동안 찍혀 죽어 지냈다" [尹의 1060일⑤] 랭크뉴스 2025.04.11
46756 美 3월 CPI 상승률 2.4%…4년 최저치에 트럼프 “물가 내려갔다” 랭크뉴스 2025.04.11
46755 [속보] 백악관 "중국에 대한 합계 관세 125%가 아닌 145%" 랭크뉴스 2025.04.11
46754 백악관 "15개국 이상서 관세협상 제안…마무리 단계 많아"(종합) 랭크뉴스 2025.04.11
46753 투·개표 시연장 나타난 부정선거론자들 “CCTV 어떻게 믿나"···선관위 “007 영화 아냐” 랭크뉴스 2025.04.11
46752 고3 남학생, 수업 중 ‘휴대전화 게임’ 지적하자 여성교사에 주먹질 랭크뉴스 2025.04.11